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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 스위치 시장 파란불
2004년 06월 18일 00:00:00 강석오 기자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보유한 이더넷 스위치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로드밸런싱, 캐시 리다이렉션 등에 주로 사용됐던 L4~7 스위치, 즉 멀티 레이어 스위치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보안, 안티 바이러스, QoS 등이 이슈화되며 L7 스위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L4 스위치 역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텔, 라드웨어, 파운드리, 파이오링크 등을 비롯 넷스케일러, F5 등이 새롭게 경쟁자로 가세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더넷 스위치가 널리 쓰임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보유한 이더넷 스위치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버, 파이어월, 네트워크, VPN 로드밸런싱과 캐시 리다이렉션 역할이 주였던 L4~7 스위치가 트래픽 폭증, 보안 이슈 등과 맞물리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른 국내 시장 경쟁 구도도 변화해 나가고 있다. 노텔, 파운드리, 라드웨어 등 외산 중심에서 국내 벤더인 파이오링크가 선전하며 다크호스로 부상, 시장 판도도 변하고 있다. 여기에 넷스케일러, F5네트웍스 등이 L7 스위치 시장에 새롭게 가세하며 L4~7 스위치 시장은 혼전 양상을 띠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광범위한 응용범위로 성장 잠재력 ‘충분’

L4~7 스위치, 즉 멀티 레이어 스위치는 OSI 표준에서 제시한 네트워크 7레이어 중 상위 레이어인 레이어 4 이상의 패킷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스위치를 일컫는다. 포트 넘버 또는 패킷 내용을 인식하고 판단해 패킷 경로 설정, 변환, 필터링 동작 등을 주로 수행한다. 물론 스위칭 벤더별로 기능상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L4~7 스위치는 L2/3 스위칭을 비롯해 패킷 필터링, 미러링, 보안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며 성능이 더욱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 응용 분야가 넓다는 점에서 시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이다.

개념상으로 보면 L4 스위칭은 네트워크 프로토콜 중 특히 TCP, UDP 등의 포트 넘버를 인식해 패킷의 경로설정, 변환, 필터링을 수행한다. 즉, 스위치를 통과하는 트래픽에 대해 현재 사용하는 서비스 종류 인식 및 처리가 가능하다. 반면 L5~7 스위칭은 TCP/IP 패킷의 내용을 분석해 정해진 패턴을 찾는 동작이 가능하며 분석 결과에 따라 패킷의 경로 설정, 변환, 필터링을 수행할 수 있다. 즉, 스위치를 통과하는 트래픽에 대해 패킷 내용까지 인식해 내용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다.

L4 스위치는 주로 대규모로 서버가 들어가는 곳에 로드밸런싱을 위해 공급되거나 서버를 추가로 도입하며 하부 인프라 구조 개선을 위해 주로 공급됐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보면 단순 로드밸런싱 기능 위주의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신설 수요처가 아닌 이상 대규모 물량보다는 교체 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

따라서 관련 업계는 L4 스위치의 용량 및 가용성 향상은 물론 다양한 기능 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수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브로드밴드 서비스 활성화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VoIP 등 대용량 트래픽을 차지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네트워크의 고가용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서버 로드밸런서를 중심으로 L4 스위치의 수요가 계속 생겨날 전망으로 응용할 수 있는 시장이 넓다는 것.

이에 따라 노텔, 파운드리, 파이오링크 등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라드웨어가 L7에 이어 L4 스위치 시장에 가세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핑크박스 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VPN 로드밸런싱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파이오링크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기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노텔, 파운드리 등 외산 장비에 맞서 금융, 공공을 비롯 텔코, 엔터프라이즈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7, L4·IPS 등으로 시장 영역 확대

이처럼 L4 스위치가 다양한 기능으로 중무장하며 신규 도입 고객은 물론 기존 장비의 추가나 교체 수요 확산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로드밸런싱 기능에 보안 기능을 강화한 L7 스위치 시장이 확산되며 L4 시장까지 넘보고 있어 관련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L7 스위치 시장에서의 성공을 L4로 이어 나가려는 라드웨어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택커블이 아닌 섀시 기반의 하이엔드급 L4~7 스위치를 공급하고 있는 파운드리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 비중을 올려 올해 국내 매출의 30%를 L4~7 스위치 시장에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로드밸런싱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L4~7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시스코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시장에 버티고 있는 등 춘추전국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4 스위치 벤더들은 초기 서버나 네트워크 로드밸런싱에서 출발해 파이어월 로드밸런싱 분야로 영역을 넓혀 수익을 냈지만 이제는 파이어월이 자체적으로 싱크 기능을 하고 있어 이제 큰 의미가 없어 기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이 한창”이라며 “기능상의 역할 차이로 지난해까지는 L4와 L7이 구분됐지만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며 이제는 동일한 기능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L4와 L7이 서로 다른 영역처럼 존재했지만 사실상 L4가 전체 마켓이라면 L7은 한 부분이라는 것으로 각 벤더들의 마케팅 차원에서 시장이 구분돼 형성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보안 기능이 강화되면서 L7 스위치와 침입방지시스템(IPS)과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스위치 기반의 IPS 벤더들과도 부딪치는 등 L7 스위치는 IPS로 흘러가고 있는 추세로 고객들의 요구가 보안으로 모아지고 있어 L7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는 네트워크 레이어가 상위로 올라갈수록 스위치의 성격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으로 설계 모델에 따라 L7과 L4가 구분돼 고객들에게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L7 스위치는 IPS를 비롯 QoS 장비, 트래픽 관리 솔루션 등과의 경쟁도 종종 생겨나고 있는 등 통합형 장비가 유행하고 있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L4~7 시장 둘러싼 전운 ‘고조’

보안, 트래픽 관리 등 여러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L7 스위치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중국 등은 아직 L4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L7 개념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L7 스위치 시장이 해외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활성화에 따라 아직도 L4 스위치 시장이 광범위하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이 보급된 L4 스위치는 주로 로드밸런싱이나 캐시 리다이렉션 등의 지능형 기능이 강점으로 부각됐지만 최근 보안과 필터링 기능을 강화하며 L7 스위치가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대량 트래픽 공격으로 서버 다운과 네트워크 마비 등을 겪은 1·25대란 이후 L4 스위치에 보안, QoS 기능 등이 강화되며 자리를 잡은 L7 스위치는 공공,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은 상황으로 아직 기술이 정의되지 않은 가운데 계속 만들어 가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L4~7 스위치 시장은 L2/3 스위치 시장에 비하면 규모가 적은 일종의 틈새시장 개념이지만 응용 범위가 폭넓어 다양한 시장 창출을 통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트래픽 관리나 보안 문제가 기업들의 비용 절감은 물론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고객들의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어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해외보다는 아직 VoIP 트래픽에 대한 이슈가 적은 편이지만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IP 텔레포니가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VoIP 트래픽이 증가할 전망으로 트래픽 증가에 따른 문제가 점차 불거질 것으로 보여 보안 이슈에 이어 L4~7 스위치 시장을 견인하는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더불어 기존 H.323 프로토콜을 사용하던 VoIP가 최근 SIP 프로토콜로 옮겨가며 점차 SIP 서버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으로 SIP 서버 로드밸런싱에 대한 신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관련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L4~7 시장을 둘러싼 수성과 공략이라는 사활을 건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벤더들이 L4와 L7을 연계해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으로 금융, 공공, 대학, 텔코 등 다양한 시장에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노텔·라드웨어, L4~7 시장 주도권 경쟁 ‘심화’

L4와 L7을 구분한다면 L4는 노텔이, L7은 라드웨어가 마켓 리더십을 잡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경쟁자들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으로 L4~7 스위치 시장의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국내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F5, 넷스케일러의 등장으로 관련 업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노텔코리아(대표 정수진)는 지난해부터 바이러스 필터링 등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L7 스위치인 ‘AAS (Alteon Application Switch) 2424’를 주력으로 에이스디렉터(AD) 등 알테온 웹스위치 제품군을 연계해 L4~7 스위치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체크포인트와의 제휴에 이어 하우리와도 L7 스위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필터링 업무 제휴를 체결, 바이러스 전문업체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백신 지원을 통해 스위치를 이용한 바이러스 필터링 시장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노텔코리아는 보안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 금융, 학교, 텔코 등을 타깃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엔파워(nPower)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을 활용한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KT, LG그룹, 수협,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장안대, 산업대, 정보통신대, 이니시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L4~7 스위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라드웨어코리아(대표 정윤연)는 L7 스위치인 ‘애플리케이션 스위치(AS)’ 제품군을 통신사업자를 비롯 공공, 금융 등에 잇달아 공급하며 L7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인 360억원을 목표로 잡은 라드웨어코리아는 L7 시장에서의 강세를 L4, IPS 등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4 스위치 교체 수요를 L7 스위치로 유도해 나가는 한편 IPS로 공급해왔던 AS 제품군은 물론 IPS 전용 장비인 ‘디펜스 프로’를 통해 IPS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더불어 웨이브텍코리아와 OEM 계약을 통해 전량 공급하고 있는 ‘브랜치 오피스’를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으로 부산, 경남 지역의 관공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KT, SK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를 비롯 한미은행, 우리증권, 신영증권, 우리은행, 기업은행, 부산대, 성균관대, 한화그룹, 삼성네트웍스, 윤선생영어교실, 부산교육청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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