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SAN 환경은 ‘맥데이터’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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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SAN 환경은 ‘맥데이터’가 책임진다”
  • 승인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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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수요가 그 어느 대륙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아태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맥데이터가 팔을 걷어붙였다. 새롭게 아태지역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를 선임하는가 하면, 아태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소규모 SAN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는 중이다. 맥데이터의 강력한 아태지역 점령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방한한 게리 기신(Gary Gysin) 맥데이터 전 세계 영업 및 서비스 수석 부사장을 만나 구체적인 방향을 들어봤다. <권혁범 기자>

아태지역의 SAN 성장률은 가히 폭발적이다. 전 세계 SAN 시장 규모 2위를 자랑하는 일본은 제쳐둔다고 치더라도 중국과 한국의 성장도 눈에 띄게 가파르다. 때문에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 벤더들은 앞다퉈 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는 중이다.

맥데이터 역시 이들 가운데 하나다. 아태지역 시장 상황에 정통한 사람으로 윗 선을 교체하고, 이 시장에서 통할 만한 상품을 전진 배치시키고, 역량 있는 핵심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아태지역 시장 장악에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사와 비교해 크게 차별화된 모습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다. 경쟁사들 역시 성장률이 높은 아태지역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 신제품 출시,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들을 연이어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새로운 전략을 얼마나 조화롭게 추진하느냐가 성패의 열쇠인 셈이다. 강력한 추진력(인력 재배치),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읽는 제품(신제품 출시), 그리고 본사 차원의 지원(채널 정책) 3박자가 완벽하게 시행만 된다면 자연스레 시장은 열릴 것이다. 맥데이터는 이 점에 있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인력·제품·파트너 정책 3박자 ‘조화’

그 동안 대형 데이터 센터 SAN 시장에 주력해 온 맥데이터가 소형 SAN 수요가 많은 아태지역에서, 그것도 경쟁사보다 뒤늦게 진출했는데, 어떻게 3가지 핵심 동력을 조화롭게 가동시킨다는 것일까? 이에 대해 맥데이터의 게리 기신 수석 부사장은 인력 재배치, 신제품 출시, 채널 정책 강화가 동시에 본사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지난해 말 맥데이터는 EMC 중국 및 아세안(ASEAN) 지역 총괄 매니저로 활동하던 폴 래스(Paul Rath) 신임 맥데이터 아태지역 부사장겸 총괄 매니저를 영입하는 한편, 로우엔드급 SAN 스위치인 ‘이클립스’를 선보였으며, 동시에 로컬 파트너 바운드리를 한층 강화시키는 등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했다는 것. 이제는 이와 같은 시도가 아태지역에서 서서히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맥데이터가 아태지역 시장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사실은 본사 차원의 투자 패턴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맥데이터는 한중일 3개 지역에 대해 인력 투자 외에도 각 시장에 적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태지역은 플랙시 포트, iSCSI와 같이 소형 SAN 성장 가능성이 유독 높아, 맥데이터는 앞으로 로우엔드급 제품군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도 맥데이터의 아태지역 강화 정책에 맞물려 올해 대대적인 지원이 예정돼 있다. 이미 국내 지사 인력을 보충한 데 이어 최근에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중이다. 우선 맥데이터코리아는 SI 업체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SI 프로젝트에 적극 가담하고 있으며, 통신, 금융, 제조, 의료, 운송, 미디어 산업의 상위 10개 고객의 경우 지사 차원에서 직접 관리할 방침이다. 동시에 맥데이터 인증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고객과 파트너 모두가 보다 안정적인 SAN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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