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S/W 유통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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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S/W 유통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 승인 200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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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말 케이디씨정보통신에 인수된 소프트랜드가 문창범 신임 사장 취임과 함께 종합 IT 솔루션 제공 업체로 변신을 선언했다. 올해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사업부와 마케팅 본부를 신설하고 기존의 백화점식 소프트웨어 유통에서 벗어나 경쟁력있는 솔루션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모색하고 있다. 자사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정책을 펼 수 있는 회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는 문창범 사장을 만나 향후 소프트랜드의 비전을 들어봤다. 이재봉 기자

다국적 기업과 케이디씨정보통신에서 정통 영업맨으로 잘 알려진 문창범 영업총괄 부사장이 소프트랜드의 새로운 수장을 겸임하게 됐다. 문창범 신임 사장은 정보통신분야에서만 22년간 근무하면서 축적해온 노하우뿐만 아니라 사업에 대한 추진력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소프트랜드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장 취임 후 첫 모습을 드러낸 문창범 사장은 올해 소프트랜드의 가장 큰 목표로 250억원의 매출과 흑자 전환을 꼽았다. 이를 위해 기존의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과 함께 소프트웨어 사업 다각화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신설했다. 또한 국내외 유수한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사업본부와 고객 입장에서 소프트웨어 품질을 개선하고 마케팅으로 선진화하기 위한 마케팅기획본부도 신설했다.

문창범 사장은 “소프트랜드의 문제로 지적됐던 백화점식 유통을 지양하고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아이템에 집중해 소프트랜드의 전국 유통 채널과 케이디씨의 18개 지사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직개편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소프트랜드는 향후 2∼3년 내에 IT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써 국내 최고의 솔루션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랜드는 글로벌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역량을 넓히기 위해 특화된 상품개발과 국내외 유통망 확대 및 채널 발굴과 개척, 일본 등 해외 유수의 소프트웨어 업체 및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채널 대행,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 수익성과 특화된 시장 개척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소프트랜드는 100% 타사 제품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시장과 공급자 사이에서 능동적인 대처가 힘들었다. 이런 약점이 향후 소프트랜드의 존립까지 위협하는 요인을 작용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올해부터 자사 솔루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문창범 사장은 “향후 소프트랜드는 집중과 선택의 전략에 따라 정보통신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유연하고 능동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좋은 아이템 및 상품이 있다면 과감한 M&A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대내외적인 경영 혁신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종합 IT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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