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기능·성능 앞세워 ‘시스코·주니퍼’와 경쟁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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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기능·성능 앞세워 ‘시스코·주니퍼’와 경쟁 ‘자신’
  • 승인 200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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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T, 데이콤 등을 레퍼런스로 확보하며 신생 벤더로는 드물게 단기간에 국내 시장 진입에 성공한 로렐네트웍스가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던 파일(Don Pyle) 로렐 CEO는 “KT, 데이콤 등 고객사로부터 멀티서비스에지 라우터인 로렐의 ST200 사용 결과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로렐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오 기자>

신생 벤더지만 지난해 KT, 데이콤 등 국내 메이저 서비스 사업자를 레퍼런스로 확보하며 시스코, 주니퍼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라우터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오른 로렐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던 파일 로렐 CEO는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인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동남아, 중국, 호주 등으로의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에지 라우터 시장 공략 집중 강화

던 파일 CEO는 스트라타콤, 시스코 등을 거쳐 주니퍼 부사장을 역임하며 탁월한 영업력을 인정받았던 인물로 로렐 CEO로의 자리 이동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던 파일 CEO는 “7년여를 근무한 주니퍼를 지난해 퇴직하고 올 초 로렐의 CEO을 맡게 됐다. 주니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신생 벤더를 키워나가는 것에 상당한 매력이 있다”며 “그간 포어 출신이 주축으로 설립된 로렐을 지속적으로 지켜봤고,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로렐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던 파일 CEO는 IP 네트워크가 대세인 향후 시장에서 로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이 예상되는 에지 라우터, B-RAS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로드밴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국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던 파일 CEO는 “시스코, 주니퍼, 알카텔, 레드백 등 기존 벤더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기능과 성능을 앞세워 에지 라우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2/4분기부터 KT, 하나로통신 등의 신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비롯 KT, 데이콤의 VPN 프로젝트, 차세대 B-RAS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공략 강화 위한 지원 확대

시스코, 주니퍼라는 거인에 맞서 신생 벤더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시장을 확대에 나서고 있는 로렐은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벤더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던 파일 CEO는 “마르코니와 OEM 제휴를 통해 미 연방정부에 라우터를 공급했고, 아시아와 유럽을 타깃으로 멀티서비스 에지 라우터와 PE(Provider Edge) 라우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또 시에나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통해 북미, 아시아 일부, 유럽 시장을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척중으로 중국과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도 물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로렐은 한국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어 배울 점이 많은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던 파일 CEO는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한국 네트워크 시장은 기술 구현에 있어 배울 점이 많아 항상 주시하며 귀담아 듣고 있다”며 “컴버지, 유경텔레콤 등 로렐코리아의 기존 채널 이외에 새로운 채널과 엔지니어 확충을 통해 한국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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