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 해외진출에 일조하는 ERP 업체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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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 해외진출에 일조하는 ERP 업체로 성장한다”
  • 승인 200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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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D는 국내 ERP 시장에서는 다소 낮선 이름이지만 제조업분야에서 이미 1990년부터 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확보한 고객만 70여개가 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한국 법인과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제조기업들의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에 QAD코리아를 설립했고 2월에 현 김연호 지사장을 영입해 본격적인 시장 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 삼성SDS 해외법인사업팀장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300만달러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는 김연호 사장을 만나 향후 QAD코리아의 비전을 들어봤다. <이재봉 기자>

QAD는 1990년대 국내에 자재소요량계획(MRP, Material Requirement Planning) 개념이 없던 시절에 제조업체를 겨냥해 PWC컨설팅, 대우정보, 삼성HP(현 한국HP) 등의 파트너와 함께ERP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후 지난 1월에 QAD코리아(대표 김연호 www.qad.com)를 설립하고 링크웨어(메타넷), eMCS 등 2개 파트너를 두고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한 국내 고객 지원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해 3/4분기에 두 개의 파트너를 더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QAD는 지금까지 평화산업, 제이씨아이, 세원전자, 대한페인트 등 약 7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들 고객의 50%가 다국적 기업의 한국법인들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QAD코리아의 독특한 사업 전략은 제조업 특히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김연호 사장은 “국내외 ERP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SAP 및 오라클과는 달리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업종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국내 법인과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적합한 전략과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집중

QAD코리아의 대표적인 ERP 솔루션인 ‘MFG/PRO’는 생산, 물류 및 회계 등 업종별 ERP 모듈을 탑재해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 캐릭터 모델, 웹 베이스 GUI 지원, 오라클 DB 등 기본적인 ERP 기능을 모두 지원하면서 중소기업을 위해 임베디드 DB 및 프로그레스 DB를 기본 사양으로 제안하고 있다. 특히 서버는 리눅스 서버를 집중적으로 제안하고 있어 타 벤더와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2개의 현지화된 세법 및 회계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3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AD코리아는 올해 중국 등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려는 국내 중소 제조업체를 겨냥해 자사의 특화된 제품을 집중적으로 영업, 올해 약 300만달러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연호 사장은 “기업들이 글로벌화되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어 향후 QAD코리아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현재 현대자동차의 알라바마에 진출한 10개의 부품업체와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아 부품 업체, 그리고 태국과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소비재 업체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해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QAD코리아는 ATIT전자, 하이트론 중국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자동차 부품회사를 위한 ERP 세미나를 수원과 울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QAD코리아 초대 지사장으로써 김연호 사장은 “향후 자동차, 전자, 제조업체 중 한국과 중국에 동시 사무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내 제조업체가 동남아 등 해외 진출하면서 한국만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일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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