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물운송 ‘GST’ VPN 구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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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물운송 ‘GST’ VPN 구축사례
  • 승인 200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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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전화 활용으로 ‘쑥쑥’ 성장 … 화상회의 추가 계획
음성•데이터 통합 VPN으로 비용절감•네트워크 관리 ‘수월’

GST는 화물운송을 위한 최적 경로와 모드를 찾아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운송 및 창고회사로서 음성 트래픽에서도 자연스럽게 같은 일을 하게 되었으며, 이제 음성 트래픽은 가상사설망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이 회사는 미 전역에 지부를 확장하고 고객과 지리적으로 한층 가까워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년 전 데이터 VPN을 구축했다. 새롭게 통합된 음성 및 데이터 VPN 덕분에 GST는 네트워크를 관리하기가 한층 수월해졌으며, 이 네트워크는 GST의 지사 사이트를 확보 및 확장하는 인력의 작업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

GST의 CIO겸 선임 부사장인 도날드 미위즈는 “IP 전화 덕분에 비용 제어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관리와 확장이 한층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4억2천만달러 회사로 테네시주 멤피스에 분사를 둔 GST는 음성 및 데이터 네트워크 통합으로 40%에 육박하는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그러한 비용 절감은 주로 매니지드 프레임 릴레이 서비스에 더 이상 돈을 들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GST는 또한 자사의 웹 지원 내부개발 애플리케이션에 음성을 추가함으로써 GST 발송자가 집배를 위한 트럭 스케줄을 짤 때 창고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트럭 회사에 전화를 걸어 발송용 운전자로 가능한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발송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트럭 회사 이름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중앙에서 네트워크 관리

데이터용으로는 아웃소싱되는 프레임 릴레이 왠 서비스를, 음성용으로는 PSTN을 대체한 GST VPN에서는 음성이 전달에 우선권을 가진다. 시스코시스템즈 V3PN(voice and video enabled VPN) 네트워크가 음성과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분리시기 때문에 음성 네트워크는 데이터 네트워크로, 또 그 반대로 소통이 불가능한데, 이러한 구성은 컴퓨터 바이러스나 기타 위협들로부터 음성 네트워크를 보호해준다. GST는 30개에 이르는 PBX를 시스코의 콜매니저(CallManager) VoIP 소프트웨어로 교체했다.

GST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성장하는 자사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미위즈는 “누구든 새 로케이션을 열 수는 있지만 신중하지 않으면 네트워크 관리 비용이 두세배가 될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된 내부 VPN을 선택한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원이 원격으로 그것을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업무에 방해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GST는 또한 통합운송(intermodal)과 트럭 전용 운송을 균등히 배분하기 위해 본부들에서 물품을 옮기고 있다(주로 트럭에서 철도로, 거기서 다시 트럭으로. 통합운송이라 불림). 이 회사는 지부 확장을 통해, 그리고 이제 화물 운송의 핫스팟이라고 할 수 있는 고속도로 쪽으로 사업을 더 이동함으로써 2005년 7억달러 매출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GST는 미 전역에 33개 지부를 갖고 있으며 히차티, 프록터 앤 갬블, 토요타 등 대형 회사들의 선적 및 운송을 처리하고 있다.

허브 앤 스포크에서 망 구조로 가는 길

새로운 VPN에서 GST는 자사 네트워크를 인하우스로 옮겨왔다. 그 목표는 관리와 보안용으로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데이터 아키텍처를 한 다음 완전 망 구조 음성 아키텍처로 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IT 그룹에서 피어 투 피어 망 구조 아키텍처를 위해 시스코의 GRE/IPSec VPN 터널로 라우터와 음성 장비를 구성하기 시작했을 때 GST는 음성이 망 구조로 되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힘들게 깨달아야 했다.

GST의 수석 엔지니어인 제이슨 스미스는 “GRE/IPsec 터널로 망 구조 네트워크를 수동으로 구성한다는 것은 확장성이 좋지 못한 전략이었다”라며, “우리는 수많은 터널을 구성해야 했다”고 말했다.

GST 사이트가 호출이 데이터 센터를 경유하도록 할 필요없이 이들을 서로간에 직접적으로 배치할 수 있으려면 정확히 1천개에 육박하는 개별적인 음성 터널이 필요했다. GST는 각 사이트용의 라우터 구성을 역동적으로 해줄 스크립트를 만들까도 했지만, 이것은 보다 로우엔드의 시스코 1760 라우터가 모든 터널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만한 힘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시작도 하지 못했다고 스미스는 말했다. 그리고 GST의 시스코 라우터에 있는 망 구조 VPN 구축용의 DMVPN(Dynamic Multipoint VPN) 기능은 아직 시스코 V3PN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다. 콜매니저는 현재 허브 앤 스포크 환경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스코는 망 구조 네트워크 지원도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긴 하다.

스미스는 “이것이 완성될 때까지는 음성 호출에서 실시간 저 대기시간 대기열이 과공급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두 사이트간에 직접적으로 호출이 전달되게 하는 구성을 완전히 활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의 트레이드 오프는 호출이 처음 라우팅되는 허브 사이트에서의 대역폭 고갈이다. 그리고 시스코 7206 VPN 라우터는 음성 패킷의 암호를 해독하고 다시 암호화한 다음 허브 사이트에 도달하도록 전달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본부들의 DS-3 대역폭은 충분하기 때문에 성능 문제는 겪고 있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GST는 단일 오류 지점을 제거하기 위해 음성 트래픽이 완전 망구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아키텍처는 GST의 데이터 트래픽용으로는 이상적이다. 스미스는 “스포크는 서로간 커뮤니케이션이 금지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인지 바이러스가 회사 전체에 급속히 번져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양보다는 질이 문제

음성은 GST에서 우선순위를 갖는다. 랜에서 전화 트래픽은 GST의 기가비트 백본 덕분에 문제없이 전달되며, GST는 폭발적인 음성 트래픽으로 버퍼가 차서 패킷이 유실되는 것을 막는 용도로만 여기서 QoS(Quality of Service) 파라미터를 사용하고 있다. QoS가 가장 중요한 곳은 왠에 있다. GST는 시스코의 클래스 베이스드 웨이티드 페어 큐잉/로우레이턴시 큐잉(Class-Based Weighted Fair Queuing/ Low-Tatency Queuing) 기능을 1760 및 725 라우터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에지와 코어에서 음성에 우선순위를 두는 데는 시스코 카탈리스트 3550과 6509에 내장된 QoS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그 비결은 시스코의 QoS가 GST의 인터넷 사업자인 AT&T의 QoS와 일치하도록 보장한 것이었다. GST는 자사의 실시간 음성 트래픽을 지원하고 대역폭의 50%를 음성에 할당하며 최고의 빌링을 제공하는 AT&T CoS(Class of Service) 프로파일을 선택했다. A&T에서 백본으로 시스코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QoS 파라미터를 동기화하기는 간단했다.

대역폭과 운송용으로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네트워크 관리와 곧 등장할 비디오 트래픽이다. 스미스는 “이 시점에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이 애플리케이션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음성이 GST VPN의 끝은 아니다. 내년에는 고객 사이트로의 이동경비를 줄이기 위해 네트워크에 화상회를 추가할 계획이다. 미위즈는 “우리 판매원이 화상회의를 통해 접속을 하고 공급망 솔루션을 시연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약 25%가 할당돼 있으며, 이는 풀 T1(1.54Mbps) 대역폭의 약 374Kbps를 차지한다.

이 회사는 또한 직원들의 무선 전화기와 핸드헬드 장비에 VPN을 통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에 음성 인식을 추가할 계획이다.

막대한 비용 절감은 조그마한 보너스일 뿐

GST의 도날드 미위즈와 그 IT 팀에서는 VoIP(Voice over IP)의 이점에 대해 회사 임원에게 제출할 제안서용으로 엄청난 양의 문서와 기술 도해를 만들었다. 신중히 준비된 프리젠테이션과 배경 자료들 가운데는 회사의 VPN에 음성을 추가함으로써 장비, 회의 통화, 유지보수 및 AT&T와의 서비스 계약 등에서 GST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긴 설명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들은 GST의 CEO와 CFO를 설득하는 데 이 모든 것들을 가져가지 않았다.

이 운송회사의 선임 부사장 겸 CIO인 미위즈는 “VoIP가 어떤 비용도 물리지 않으리라고 보장하는 종이 한 장으로 압축됐다”며, “막대한 절감액을 보자 회의는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미위즈는 VoIP에 대한 설명에서 비용 절감을 특별히 강조하지는 않았다. 올 초순 GST의 멤피스 본부에서 최종 미팅이 있기 이전에 이미 이것은 청신호가 떨어졌기때문이다. 그는 “제출한 문서는 남아있던 의심을 확실히 제거했으며, 새로운 VoIP 시스템을 배치할 때 어떠한 반대 의견이 있을 경우 비용 절감은 언제나 모든 사람의 이해를 끌어낼 수 있는 열쇠였다”고 말했다.

미위즈의 주된 주장은 VPN에 음성을 주장함으로써 보다 신뢰성 있고 확장성 있는 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고장을 줄여줄 보다 나은 네트워크가 될 것이며, 이것을 자체적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GST가 2년 전 데이터 VPN을 구축했을 때의 계획은 훗날 음성 추가를 고려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 돈이 말해준다. GST는 새 음성 하드웨어와 유지보수에 약 71만달러를 썼으며, 내년에는 음성 비용에만 약 80만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위즈는 “비용절감은 보너스”라고 표현했다. VoIP를 회사 임원들에게 설득하는 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이것이 단순히 새로운 전화시스템이 아니라 더 많은 기능을 가진 전체적으로 새로운 인프라라는 사실을 설명하는 일이었다.

미위즈는 “신기술을 평가할 때 가장 먼저 필요로 내거는 조건은 이것이 우리의 역량을 향상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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