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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는 즐거움·돌려보는 재미 ‘만끽’
2004년 04월 24일 00:00:00
DVD 플레이어와 DVD 타이틀을 구매해서 집에서 문화생활을 즐겨보겠다고 결심해도, 막상 주말이 되면 잠자기 바쁘고 밀린 집안일이며, 가족들 성화에 편안히 앉아 영화 한편 감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DVD 타이틀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지만 막상 한번 본 영화 두 번 세 번 보게되지는 않고 새로 사자니 만만치 않고…. 하지만 인네트 ‘DVD·PS2 동호회’ 회원들은 이런 고민이 없다. 빵빵한 동호회비 지원금으로 DVD 타이틀과 신규 게임을 구입하기도 하고 사내에 마련된 DVD 감상실에서 점심시간에, 업무후에 함께 모여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또 내가 갖고 있는 DVD나 게임 타이틀을 서로 바꿔볼수도 있어 인네트 DVD·PS2 동호회 회원들은 함께 보는 즐거움과 돌려보는 즐거움을 2배로 누리고 있다. <장윤정 기자>


인네트의 ‘숨은 세력’이라고 불린다는 인네트 DVD·PS2 동호회 회원들은 현재 약 40여명이다. 한창때는 무려 60여명을 넘기도 했다는 이 거대 사내동호회는 인네트 전체 인원이 약 120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원 둘 중에 한 명은 DVD·PS2 동호회에 가입돼 있다는 뜻이다. 어떻게 이렇게 활발한 활동이 가능할까? 이유는 활발한 동호회에 더 많은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회사의 전폭적인 동호회 지원 정책에 있다.


사내 DVD·PS2룸 설치 등 지원 ‘빵빵’

인네트 DVD·PS2 동호회 회원들은 많은 머릿수와 활발한 활동 덕분에 자금이 많다. 자금이 많다보니 신규 회원들도 계속 들어오고 기존 회원들도 나가지 않아 활동이 꾸준하다. 한마디로 규모의 경제(?)가 동호회에도 적용되는 셈이다.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시스템엔니지어&컨설팅 장부관 과장은 “지난 2002년 처음 결성된 DVD·PS2 동호회는 초기 DVD·PS2 타이틀이 흔하지 않을 때 서로 타이틀을 바꿔보고, 게임타이틀 같은 경우는 한번 해 본 게임은 쉽게 질리니까 공유하기 위해 결성됐었다”며 “그러나 DVD에 관심있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플레이스테이션(PS2)까지 함께 묶어 활동하다 보니 규모가 자꾸 늘어나게 된 것 같다. 지금은 DVD나 PS2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함께 즐기는 것 자체가 좋아서 가입하는 회원들도 많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회원이 많다보니 지속적으로 나오는 지원금이 계속 쌓여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쓸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영화도 보고 친목도 다지고

인네트 DVD·PS2 동호회는 사내 세미나실에 DVD·PS2 플레이어를 설치해놓고 한 달에 한번 상영회를 갖는다. 또 DVD 타이틀을 약 100여장 구매해 놓고 회원들에게 대여해주며 회원들이 원하는 PS2 게임 타이틀 같은 것은 전 회원들에게 사주기도 한다. 애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가라고 영화관람비를 지원해주기도 하고 겨울이면 함께 스키를 타러가기도 해 인네트 가정의 평화(?)도 지켜준다.

DVD·PS2 동호회 회원들의 정기행사는 한 달에 한번 사내 세미나실에 설치된 DVD 플레이어로 함께 영화를 본 후 뒷풀이를 하거나 다같이 영화관으로 영화관람을 간다.

DVD·PS2 동호회 회원들은 “딱딱한 업무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영화도 감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일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동호회의 장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네트 DVD·PS2 동호회는 앞으로 DVD나 PS2에 국한되지 않고 스키를 타러 가거나 인라인을 타거나 디카동호회와 함께 출사를 나가는 등 야외활동을 강화, 회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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