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맥스와의 결합으로 케이블링 솔루션 선두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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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티맥스와의 결합으로 케이블링 솔루션 선두 이어간다”
  • 승인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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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통신 케이블 설계 및 생산 업체인 콤스코프가 한국지사를 공식 설립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돌입했다. 콤스코프는 어바이어 시스티맥스 케이블링 솔루션을 인수, 국내에서도 기존 어바이어 시스티맥스의 인원과 채널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업을 펼치게 됐다. 이번 시스티맥스 인수를 계기로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는 이스파란 칸다사미(Ispran Kandasamy) 아태지역 담당 사장을 만나 국내 시장 지원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장윤정 기자>

♠ 국내에서 콤스코프의 회사 인지도가 시스티맥스보다 낮은데.

콤스코프는 HFC(Hybrid Fiber Coaxial) 케이블링 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동축 케이블 생산 설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전체 매출 중 70~80%를 미국 시장에서 기록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보면 콤스코프의 인지도는 15년 이상 세계 통합배선 시장을 주도해 온 시스티맥스보다 낮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문제될 것이 없다. 콤스코프는 케이블링 시장에서의 ‘시스티맥스’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시스티맥스 솔루션’이란 브랜드 아래 비즈니스를 지속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 국내에는 콤스코프의 동축 케이블 공급을 전담하는 조직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시스티맥스 솔루션은 물론 콤스코프 동축 케이블의 기존 채널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다. 동축케이블은 주로 케이블 TV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공급업체를, 시스티맥스는 엔터프라이즈를 주요 고객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기 때문에 기존 채널에게 어떤 피해를 주지 않고도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채널에 어떤 피해도 주면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이번 인수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대한케이블과 윈트로닉스가 시스티맥스 솔루션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국내 케이블링 업체들의 입지가 강한 편이다.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인가.

가격 경쟁은 최대한 지양하는 대신 우수한 품질과 최고 기술의 케이블링 솔루션과 최고의 고객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콤스코프 시스티맥스 솔루션은 이미 업계에서 최고의 성능과 기술을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제품 구입 시점부터 향후 20년 동안 제품 품질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만족할만한 고객 서비스를 펼쳐 나가고 있다.

국가마다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고객들의 공통적인 요구는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기술력, 만족할만한 고객 서비스다. 콤스코프 시스티맥스 솔루션은 고객들의 이 세 가지 요구에 모두 부응해 나감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 국내 케이블링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한국 시장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 때문에 콤스코프 본사에서는 한국을 10대 타깃 시장 중 하나로 선정하고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참고로 아태지역 중에서는 한국과 일본만이 10대 타깃 국가에 속해 있다.

지난해 콤스코프의 연간 매출액은 5억5천만달러였지만, 시스티맥스 사업부 인수 이후 10억달러 이상으로 매출 규모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콤스코프에게 있어 시스티맥스가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시스티맥스 사업부가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에 콤스코프의 연구개발 능력과 전문성이 더해져, 새롭게 시작하는 콤스코프는 동축, UTP, 광 케이블 등 전체 케이블링 솔루션 부문에 있어 세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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