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 시장에서 ‘NA’ 돌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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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시장에서 ‘NA’ 돌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승인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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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03년 호스트 기반 IPS 업체인 엔터셉터와 네트워크 기반 IPS 업체인 인트루버트를 인수하면서 전 세계 IPS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NA)의 파빈 제인(Parveen Jain) 맥아피 IPS 사업부 사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구 인트루버트의 사장겸 CEO였던 제인 사장은 올해야말로 전 세계 IPS 시장에서 NA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권혁범 기자>

보안 위협은 발생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막대한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패치를 만들어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이 패치가 각 기업에 적용되기까지는 길게는 7∼8주까지 걸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기간은 해커들에게 완전히 노출된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이 공백 기간을 막는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 바로 능동적 보안 제품들이다. 그 중에서 현재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침입방지시스템(IPS)이다.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NA)는 바로 이 IPS 시장의 맹주 자리를 잡기 위해 기술력이 검증된 2개 회사를 동시에 인수하기까지 했다.

채널 정비·신제품 개발 주력

지난해 2/4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네트워크 기반 IPS 제품인 ‘인트루쉴드’는 16개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데 그쳐 총 고객수가 겨우 40여개에 그쳤다. 하지만 NA의 인수 이후 전 세계에 퍼져있는 1천400여명의 NA 세일즈 인력이 투입되면서 매출은 물론 고객수도 크게 증가했다. 3/4분기에만 42개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한 NA는 여세를 몰아 4/4분기에는 무려 102개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기준 ‘인트루쉴드’의 총 고객은 184개사에 달한다.

파빈 제인 NA 맥아피 IPS 사업부 사장은 “NA의 글로벌 인력 조직을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출 상승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되겠지

만, 지난해 나치, 소빅과 같은 악성 웜 바이러스의 피해가 급증하면서 탐지가 아닌 방지 솔루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점도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이 시장은 이제 초기 도입자들이 좌우하던 시기를 지나 본격적인 도입기로 들어설 만큼 기술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SBS 목동 신사옥의 멀티기가비트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보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맥아피 인트루쉴드 4000’ 4대와 ‘맥아피 웹쉴드 e1000’ 5대가 공급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4/4분기에만 5개사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한국NA는 우선 채널 전략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한국NA는 인큐브테크와 코오롱정보통신을 이미 총판으로 지정했으며, 보안 분야에 역량을 있는 채널을 추가로 모집중이다.

동시에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NA는 IPS 게이트웨이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예정인데, 그 첫 번째 항목은 방화벽, VPN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딥 패킷 인스펙션이 전제될 수 있도록 기능 구성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Best of Breed)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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