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스토리지 구매 가이드
상태바
휴대형 스토리지 구매 가이드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4.03.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토리지 수요와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스토리지 장비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한 때 수천 달러를 호가했던 스토리지 장비들은 이제 열쇠고리에 달고 다니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크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한 때 미디어 형태(플로피, CD, 혹은 하드디스크)로만 존재하던 핸드헬드나 포터블 스토리지는 이제 기계적인 대안을 갖고 있다. 지난 5년간 플래시 메모리의 막대한 가격 인하와 USB 및 파이어와이어(FireWire) 표준 지원 장비의 확산으로 누구든 어느 정도의 포터블 스토리지는 갖고 다닌다. 이것의 확실한 이점은 이식성(portability)과 공간 절약에 있지만, IT에서는 호환성, 비용 및 비즈니스 적합성 면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사용하는 포터블 스토리지 유형은 비즈니스 요구에 맞아야 한다. 즉, 데이터 백업이냐, 데이터 복구냐, 모바일 사용자 백업이냐, 데이터 운반이냐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단 왜 이것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나면 어떤 종류의 장비를 이용할지를 생각하라. 비즈니스 스토리지용으로는 기계적인 것과 메모리 기반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기계적 장비 vs 메모리 기반 장비

기계적인 장비는 외장 하드디스크와 CD/DVD 기록가능 디스크 및 테이프와 같이 움직이는 부분이 있는 것들이다. 이런 장비는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만 튼튼하며 비상 백업 및 데이터 복구용으로 가장 적합하다. USB 플래시 키와 같은 메모리 기반 장비들은 더 작으며 용량도 더 작지만 사실상 파괴될 수가 없다.

저장하고자 하는 데이터의 양도 또한 장비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규모가 작은 백업에서는 대부분의 랩톱이나 데스크톱 시스템에 포함된 외장형 광 장비를 이용해 CD-R/RW나 심지어 DVD 디스크까지 구울 수 있다. 보통의 사용자에게는 CD 한 장에 들어가는 600MB 데이터로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전체 시스템용으로는 충분치 못한 용량이며 개별적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두 가지 가운데 CD-R/RW가 보다 저렴하며, DVD는 4.7GB 용량이긴 하지만 미디어 가격이 비싸다.

CD-R/RW나 DVD가 무엇을 제공하는지 보다도 속도와 공간에 대한 필요가 더 크다면 외장형 포터블 하드디스크가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이런 디스크는 다양한 크기와 용량, 가격대로 출시돼 있다. 외장형 테이프도 한 가지 옵션이긴 하지만 개별적인 백업 용도로 최적은 아니다. 외장형 테이프는 값이 비싸며 아무리 작은 테이프 드라이브라도 큰 경향이 있다. 그리고 테이프는 먼지와 때에 내구성이 없다.

이런 솔루션들은 물론 모두가 기계적인 솔루션들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움직이는 부분이 있는 스토리지 장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백업하고자 하는 미디어는 장비를 지원해야 하며 내부 판독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랩톱이나 테스크톱, 혹은 PDA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장비들에 공통되는 포맷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접속 방식

많은 외장형 장비의 경우 접속용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USB 포트다, USB 키나 드라이브의 소형 스토리지 제국에서는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전체 콘텐츠를 백업 연결 드라이브로 옮길 때는 보다 느린 풀스피드(Full-Speed) USB로 충분치 못할 것이다. 이 때는 480Mbps 하이스피드(Hi-Speed) USB가 필요하다.

보다 덜 일반적인 접속 대안으로 IEEE 1394가 있는데, 이것은 파이어와이어란 이름으로 보다 널리 알려져 있다. 최대 속도가 393Mbps인 IEEE 1394는 대부분의 캠코더들과 상당수의 x86 PC들에서 사용되고 있다.

패럴렐 포트, RS-232 시리얼 포트 및 SCSI 접속 등과 같은 보다 오래된 접속 옵션들은 포터블 장비에서는 언제나 사용이 불가능하다. USB나 1394 접속이 없는 기계를 갖고 있다면 PC 카드나 PCI 형태의 애드인 카드 사용을 고려해 보라.

비즈니스 이점

포터블 스토리지는 곧 큰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확실한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사용자용 백업으로, 이들은 랩톱 절도나 운반 중 갑작스런 하드웨어 손상 등을 통해 계속되는 데이터 유실의 위험을 겪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용자들에게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제공하는 것은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형태의 포터블 스토리지는 순수한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그리 유용해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열쇠고리나 이와 유사한 메모리 장비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플로피 디스크를 없애고 관리자들이 CD를 구울 필요 없이 데이터를 옮길 수 있게 해준다. 사실 액세스가 가능한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서버 제조업체들은 이제 장비의 전면에 USB 포트를 배치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도 보안 문제는 있다. 당신이 데이터에 접근하기 쉬운 방식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또한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직에서 스테이션을 떠나기 전 서버 콘솔에서 로그 아웃을 하는 등과 같은 베스트 프렉티스를 사용한다면 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백업

포터블 하드디스크나 외장형 DVD/CD 버너가 널리 이용되는 또 한 가지 용도는 신속한 보증 백업이다. 서버 공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백업하는 게 효과적일 경우가 많으며, 특히 네트워크 시스템에 업그레이드나 변경 일정이 잡혀 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민감한 데이터라서 공개되는 곳에 둘 수가 없고 사용자 영역에 로컬로 둘 수도 없다면 외장형 광 장비가 좋은 솔루션이 된다.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대용량 데이터를 상호 교환해야 한다면 시간 소모적인 네트워크 전송을 기다리기보다는 이것을 CD-RW 디스크에 굽고 디스크를 치워두는 게 더 빠를 수 있다. 버너가 있는 기계를 모두 갖추기 보다는 USB나 1394 접속을 통해 CD를 굽는 전담 기계 하나를 둠으로써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포터블 스토리지를 구입할 때는 친숙한 회사로 가기를 권한다. 이 시장에는 모두가 괜찮아보이는 1만 종류의 제품들이 있다. 실제로 괜찮을 수도 있지만 처음 몇 달러를 아끼는 것보다는 판매 후 지원이 더 중요하다. 판매자가 당신의 비즈니스 요구와, 적절할 때 갖게 될 어떠한 RMA(Return Materials Authorization)를 관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라.

USB의 다른 이름들

편의성을 추구하는 가장 멋진 기술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USB(Universal Seral Bus) 사양이다. 이 사양은 USB 임플리멘터즈 포럼 (USB Implementer’s Forum)이라는 비영리 업계 그룹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 포럼에서는 USB 1.0과 그 업그레이드판인 USB 1.1을 만들었다. USB는 훨씬 더 빠르고 후방 호환성을 갖춘 2.0 사양이 나오면서 훨씬 더 좋아졌다. 여기까지는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곧 USB 임플리멘터즈 포럼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이름을 갖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1.5Mbps 신호속도인 이전의 USB 1.1은 이제 로스피드 USB(Lo-Speed USB)로, 12Mbps인 USB 1.1은 풀스피드 USB(Full-Speed USB)로, 그리고 480Mbps인 USB 2.0은 하이스피드(Hi-Speed USB)로 불리게 되었다.

더 쉽게, 더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이 그룹에서는 또한 USB 온더고(On-The-Go)와 하이스피드 USB 온더고(Hi-Speed USB On-The-Go)를 발표했다. 이들은 장비들(디지털 카메라와 PC 등)간에 호스트 없이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보완품들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