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니미라 코레바 쓰리콤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올해 기업용 네트워크 시장은 전면적인 IP 통합 이전 단계인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단계로 기존 시스템과 IP 기반 환경이 혼재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보안 장비 등이 통합돼 있지 않은 기존 분산(fragmented) 네트워크와 비교해 제시한 것으로 무선과 보안 분야는 올해 한층 발전할 전망이다.
코레바 사장이 올해를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로 예측하는 요인은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음성과 데이터 통합 솔루션이 기술이나 가용성, 안정성 면에서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새로운 IP 기반 환경이 시스템의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산된 애플리케이션과 복잡한 인프라는 새로운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레바 사장은 올해는 네트워크 솔루션 자체에 보안 기능을 통합해 근본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하는 움직임이 일 것으로 예상했다. 즉, 그간 솔루션에 보안 기능이 탑재된 통합 제품들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다양한 보안 애플리케이션과 제품들이 하드웨어 플랫폼에 통합된 형태로 출시돼 기업의 보안 관리에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
무선·보안 분야 급속한 발전 이룰 것
코레바 사장은 무선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발전도 올해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꼽았다. 802.11e 표준과 관련해 ‘무선 음성(Voice over wireless)’ 솔루션이 올해 이슈로 부상, 세부적인 기술 사항이 정리될 필요는 있지만 쓰리콤을 포함한 공급업체들이 올해 실용 가능한 무선 음성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사업자들의 주도와 개인용 무선 장치 가격의 하락으로 기업 내부뿐 아니라 핫스팟과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무선랜이 활성화되고, 보안 강화를 비롯, 중앙 관리가 가능한 무선 스위칭에 대한 도입도 적극 이뤄질 전망이다.
코레바 사장은 “올 초에는 지난해 말부터 출시된 802.11g 제품에 더해 802.11a, b, g 등의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무선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의 QoS를 규정하는 802.11e 표준이 가시화됨에 따라 무선랜으로 음성이나 비디오를 주고받는데 필요한 통합 QoS 솔루션의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레바 사장은 IP텔레포니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 “전면적인 IP 통합은 아닐지라도 운영상의 편리와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센터에서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IP 기반의 음성 메일과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데스크톱의 기가비트화, IP 스토리지 도입 확산, IP VPN 솔루션에 탑재되는 SSL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 등을 올해 주목할 만한 이슈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