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 털고 재도약 하는 한해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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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 털고 재도약 하는 한해로 만들 것”
  • 승인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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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톤네트웍스코리아가 재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새롭게 리버스톤코리아의 수장을 맡은 전경성 지사장은 지난해의 부진을 씻기 위해 기존 캐리어 대상의 메트로 이더넷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새롭게 엔터프라이즈 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전담할 비즈니스 파트너 한 곳 선정을 비롯해 기존 파트너들도 과감하게 정리,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춘 파트너들로 새로운 진영을 꾸며 재도약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강석오 기자>

리버스톤코리아는 지난 2001년부터 KT, 파워콤, 데이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등의 잇단 메트로 이더넷 프로젝트 수주로 메트로 이더넷 분야의 강자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지난해 시장 침체, 경쟁 심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매출이 급격히 하락,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새롭게 리버스톤코리아의 수장을 맡은 전경성 지사장은 “올해는 떨어지고 있는 매출을 잡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캐리어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틈새 시장 발굴에도 나서 엔터프라이즈, 공공 등 신규 시장 개척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로열티 확대 등 파트너와 협력 강화

전 지사장은 “지난해 매출은 캐리어 시장에서 95% 정도를 올렸지만 당초 매출 목표치의 절반 정도에 그친 부진한 실적을 올린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는 매출 확대를 위해 캐리어 시장뿐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시장 개척에도 나서 매출의 10% 정도를 이 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담당할 새로운 파트너 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에 대한 정책을 새롭게 수립, 영업 실적이 없는 파트너 1~2곳은 정리하고 나머지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파트너에 대해서는 마진이나 기타 지원 등 ‘로열티’ 보장을 한층 강화해 영업 확대에 힘을 실어 줄 방침이다.

전경성 지사장은 “리버스톤의 기술력은 KT, 파워콤, 데이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등 대표적인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한국전력, 교육망, 한국은행연합회 등 다수 기업 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튼튼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품 기획 과정에 반영하는 한편 기술지원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비 10~20% 이상 성장 목표

전 지사장은 “리버스톤 본사의 잘못된 매출액 신고로 인해 나스닥 등록이 취소된 것이 와전되면서 국내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신고의무 불성실로 나스닥 등록이 취소된 것이지 파산이나 부도로 인한 퇴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본사의 현금 보유고는 아직 넉넉한 형편으로 나스닥 재등록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 3년여간 개발한 신개념의 메트로 코어 장비인 ‘XGS-15000’을 출시할 예정으로 장비 라인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XGS-15000은 10기가비트 이더넷, IPv6 등 다양한 기능과 성능이 새롭게 디자인된 장비로 매출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전 지사장은 “아직까지 메트로 이더넷은 인터넷 접속에 불과해 MPLS 등 특화 기능과 부가서비스가 계속 추가되면서 캐리어들의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국내외 경기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캐리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네임 밸류를 높이기 위해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는 등 올해를 리버스톤이 재도약 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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