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백업·DR 상담을 원한다면 준정보통신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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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백업·DR 상담을 원한다면 준정보통신을 찾아라”
  • 승인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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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경영자라면 모름지기 선구안이 필요하다. 어느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어느 사업을 접어야 할 지 정확히 판단할 줄 알아야 회사를 보다 가치 있게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SI 사관학교로 유명한 쌍용정보통신에서 17년간 네트워크를 비롯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조성철 준정보통신 사장은 향후 IT 시장의 키(Key)는 백업과 재해복구(DR)라고 확신한다. <권혁범 기자>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화염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실록이 지금까지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상황을 우려해 5개의 복사본을 전국 각지에 보관했던 우리 조상의 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요 근래 들어 백업이나 재해복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지만 이미 우리는 오래 전부터 그 중요성을 깨닫고 있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국내 기업들은 백업 시스템 구축에 소극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백업 시스템 구축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데다가, 아직은 그렇게 위협적인 상황도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우리의 조상들이 조선왕조실록의 복사본을 미리 준비해 두지 않았다면? 조성철 사장의 출발점은 바로 여기부터다.

조 사장은 과거와는 달리 디지털 데이터야말로 기업의 현재와 내일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의 생명력을 갖는다고 믿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산시스템은 기업의 비즈니스를 보좌하는 컴포넌트 가운데 하나였지만, 이제는 기업 비즈니스의 방향까지도 휘두를 수 있는 핵심 컴포넌트가 돼 버렸다는 것이다. 즉 디지털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논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데이터량이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보관하느냐는 기업들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가 생명력을 가진 중대한 데이터라면 더더욱 그렇다. 분명 백업이나 재해복구가 어제 오늘 떠들어온 얘기는 아니다. 다만 시대가 변했다면 기업들도 변해야 한다. 지금은 논스톱 시스템을 통해 내일의 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안정하고 튼튼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방송 아카이빙 시장에 주력

조성철 사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통신사업자와 방송이다. 통신사업자는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백업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준정보통신은 레가토소프트웨어의 백업 솔루션 ‘네트워커’와 ADIC의 하드웨어 솔루션을 앞세워 계속해서 백업량을 늘려가고 있는 통신사업자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반면 방송 분야는 아카이빙 사업이 핵심이다. 조 사장은 방송 아카이빙 시장이야말로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이 시장만 장악한다면 이른바 ‘인생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처럼 그가 방송 아카이빙 시장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거는 이유는 현재 방송사들이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미 공중파 방송사들은 그 첫 걸음을 뗀 상태이며, 최근에는 케이블TV방송사업자(SO)까지 가세할 기미여서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

그는 “이제는 방송 자료도 컴퓨터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9시 뉴스에 6.25 자료화면 하나만 삽입하려 해도 창고를 뒤져야 하지만,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컴퓨터에서 파일만 찾으면 그만이다. 즉 데이터에 접근하고 관리하는 작업이 놀라보게 간결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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