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어댑티브 매니지먼트 전략 및 신제품 발표
상태바
HP 어댑티브 매니지먼트 전략 및 신제품 발표
  • 이재봉 기자
  • 승인 2004.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P 소프트웨어 사업부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달 초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HP 어댑티브 매니지먼트(Adaptive Management)’ 전략 및 솔루션 발표에 따라 향후 HP는 자사의 유틸리티 컴퓨팅 전략인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Adaptive Enterprise)’ 실현을 한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특히 HP 어댑티브 매니지먼트는 자사의 오픈뷰와 IT 인프라스트럭처 관리의 사실상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ITIL를 접목한 ITSM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IT 기술에 적응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향후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과 프로세스, 그리고 기술을 하나의 관리사상으로 통합한 이번 전략 발표에 따라 향후 HP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싱가포르=이재봉 기자= 延着 |

HP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자사의 차세대 컴퓨팅 전략인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Adaptive Enterprise)’를 소프트웨어적으로 현실화할 수 있는 ‘어댑티브 매니지먼트(적응형관리, Adaptive Management)’ 비전과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어댑티브 매니지먼트는 HP의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으로 비즈니스와 IT를 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연결하고 비즈니스로써의 IT를 운영할 수 있도록 사람과 프로세스와 기술을 통합한 것이다.

사람, ‘서비스·소싱 옵션으로 IT서비스 극대화’

어댑티브 매니지먼트는 올바른 조직과 역할, 보상 그리고 IT 조직의 관리를 위한 통제를 정의하기 때문에 사람(Poeple)은 이 전략의 핵심이다. HP는 유연한 소싱 옵션, 고객 평가, 전세계의 숙련된 ITSM 전문가를 통해 IT 생산성과 서비스 구현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을 지원한다.

· 인터넷 자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 데스크 : 전적으로 외부기관에 맡기는 자립 및 자가 치료 지원 서비스. 단일 창구를 통해 유무선 인터넷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최종 사용자의 생산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웹 포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 서비스제공자를 위한 ITSM 인증 : IT, 통신, 인터넷 그리고 기타 서비스 제공자를 차별화해 서비스 제공에 있어 중요한 사람, 프로세스 그리고 기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품질 마크다.

· HP 미션 크리티컬 파트너십 : HP는 IT 부서를 실질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리스크를 줄이고 민첩성을 키울 수 있는 지속적인 향상 계획을 제공함으로써 전체 분산형 IT 인프라의 서비스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프로세스, ‘성공사례로 관리 가치 연장’

HP는 10년전 개발된 IT 정보 도서관 표준을 통해 ITSM 모델에서 큰 추진력을 얻었다. ITSM은 IT 프로세스를 단순화, 표준화,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IT를 기술 관리 중심에서 비즈니스 주도의 서비스 구현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모범사례를 제공한다.

· HP 오픈뷰 서비스 데스크를 위한 HP ITSM 모범 사례 : 이는 기업이 신속히 비즈니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ITSM 프로세스 모음이다. 기업이 IT 프로세스를 손쉽게 변환할 수 있도록 80%는 미리 오픈뷰 서비스 데스크에 필요한 요소를 가미했고 나머지 20%는 기업의 요구사항, 환경, 문화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SAP와 HP ITSM 프로젝트 : SAP의 적응용 기업 서비스 전략과 HP의 이기종 관리솔루션을 활용해 전세계 기업에게 관리형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기술,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제공’

HP는 다양한 판매업체와 다중 플랫폼 환경에 적합한 관리 소프트웨어와 관리형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맞는 기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자원 활용을 최적화 해왔다. 랙마운트형 서버에 있는 환풍기부터 시스템, 이벤트, 네트워크 관리에 이르는 기술과 데이터 센터 설비와 배치를 완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는 ▲HP 시스템 인사이트 매니저 ▲HP 오픈뷰 매니지먼트 인티그레이션 플랫폼 ▲HP 오픈뷰 실렉트 액세스 ▲HP 오픈뷰 오퍼레이션 ▲HP 웹 젯어드민 7.5 등이다.

이밖에 HP는 BEA,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팁코 그리고 웹메소드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관리 역량을 확장하면서 HP와 연계해 급변하는 분산형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고객이 더욱 신속하고 현명한 IT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업 솔루션을 공동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28개 신규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HP 솔루션 제휴에 가담해 기업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관리 역량의 깊이를 넓히고 있다.

민첩한 IT 구현 위한 솔루션 제공

HP는 비즈니스 변화에 민첩하게 IT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레벨 매니지먼트, 애플리케이션 & 서비스 매니지먼트,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먼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로써 HP는 IT와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자동화해 IT를 비즈니스로 엮어내기 위해 사람(People), 프로세스(Process), 기술(Technology) 등을 망라하는 총체적인 관리사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몰이에 나서게 됐다.

데이비드 지(David Gee) HP 어댑티브 매니지먼트 마케팅 부사장은 “최근 기업 CEO들은 TCO를 줄이고 ROI를 극대화하는데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IT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사람의 수동적인 업무 행위를 자동화해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다시 절감된 비용을 투자해 전체적인 기업 발전의 긍정적인 사이클로 유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그는 “이런 과정을 이번에 HP가 발표한 어댑티브 매니지먼트가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레벨 매니지먼트(BLM)는 비즈니스의 IT 서비스 수요를 QoS와 매트릭을 기반으로 기업 IT 환경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HP 오픈뷰 매니지먼트 인티그레이션 플랫폼(MIP)에 BLM이 녹아 들어있다. MIP는 서비스 중심 관리 아키텍처 SOA(Service Oriented Archi- tecture)를 구현하고있는 솔루션으로 인프라스트럭처 관리정보를 통합, 자원 측정, 상관분석, 모델링, 정책 적용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HP는 최근 토킹 블록(Talking Block)을 흡수합병했고 NMS, SMS, EMS 등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솔루션들의 정보를 연결하는 제품을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 & 서비스 매니지먼트는 IT 인프라스트럭처를 IT 서비스를 기준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서비스수준관리(SLM), IT 서비스와 인프라스트럭처 요소와의 매핑 솔루션, ITIL 기반의 운영 자동화 솔루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덴티티 매니지먼트(IM) 솔루션인 HP 오픈뷰 실렉트 액세스를 발표, 가상화되고 표준화된 IT 리소스를 기업내 서비스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보안적으로 리소스를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먼트는 멀티벤더 분산환경의 IT 인프라스트럭처의 통합적인 리소스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HP는 서버, PC, 프린터 등의 장비와 유닉스, NT, 리눅스 등의 멀티 OS를 통합적으로 리소스 관리할 수 있는 HP 시스템 인사이트 매니저(SIM)를 발표했다.

한국HP·한국SAP, ‘공동 솔루션 센터’ 설립

이날 발표에서 HP는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위해 SAP와 전략적인 협력을 맺었다. 이로써 SAP는 자사의 어댑티브 비즈니스 서비스 전략과 HP의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 전략의 공동 관심사인 TCO 절감을 위한 툴셋과 방법론을 제공하기 위해 어댑티브 매니지먼트를 수용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HP는 SAP코리아와 함께 여의도 HP 사옥에 ‘HP·SAP 공동 솔루션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HP·SAP 공동 솔루션 센터는 고객 및 파트너에게 HP 플랫폼상에서 최적화된 SAP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P는 7억원 규모의 프로라이언트 서버와 64비트 인테그리티 서버를 기증했고 SAP는 여기에 자사의 R/3 엔터프라이즈, BW, SEM, 엔터프라이즈 포털, EBP, CRM 등을 설치했다.

특히 SAP는 국내 9개 SMB 솔루션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한 제약, 자동차, 하이테크, 소비재, 화학 산업 등의 10개 채널 솔루션도 조만간 전시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실용적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 솔루션 개관을 통해 양사는 실질적인 업무공조를 통해 HP 하드웨어 기반의 SAP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보다 향상된 고객 지원 서비스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릭 고(Eric Goh) HP 아태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에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 전략의 일환으로 각각 20여개 이상의 신제품과 업그레이드 제품 등 약 40여개 이상의 관리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출시했다”며 “이로써 고객들은 다양한 기술을 통합하고 IT 운영비용을 최소 30%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대한 실시간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내에서도 삼성네트웍스, 포스테이타, 한국자동차협회, KT 비즈메카 등 약 15개 ITSM 구축 사이트를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