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중고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 주력할 것”
상태바
“고품질 중고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 주력할 것”
  • 승인 2003.1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파산이나 과다 재고로 인한 중고 네트워크 장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중고 네트워크 장비 유통사업이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넷월드코리아와 제휴로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미국 최대의 중고 네트워크 장비 판매업체인 NHR(Network Hardware Resale)의 영업 담당을 맡고 있는 홀저 피터(Holger Peters)를 만나 틈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고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전망 등을 들어 봤다. <강석오 기자>

지난 1985년 설립된 NHR은 미국 최대의 중고 네트워크 장비 판매업체로 시스코의 중고 네트워크 장비를 중심으로 주니퍼, 노텔, 익스트림, 알카텔, 파운드리, 레드백 등 다양한 벤더들의 중고 및 유휴 네트워크 장비를 세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NHR은 자체 테스트랩을 갖추고 꼼꼼한 성능 검사를 통과한 장비만을 판매할 정도로 기술력은 물론 품질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고 네트워크 장비 유통사업 ‘마진’ 좋다

홀저 피터 NHR 영업 담당은 “Inc가 선정한 미국의 성장하는 500대 기업중 1999년 93위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까지 4년 연속 500대 기업에 오른 NHR은 시스코 중고 장비를 취급하는 최대 기업”이라며 “IBM의 중고 장비를 시작으로 비즈니스를 개시한 NHR은 현재는 취급하는 중고 장비의 95% 정도가 시스코 장비로 최근 3년간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해 2001년, 2002년 파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중고 네트워크 장비 물량이 급증, 중고 네트워크 장비 유통사업이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넷월드코리아와 독점 계약을 통해 시스코 중고 장비의 국내 공급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홀저 피터 NHR 영업 담당은 “AT&T, 버라이존 등 엔드유저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물량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는 리셀러들로부터 구매한다”며 “중고 네트워크 장비 유통사업의 장점은 수익률이 좋다는 것으로 지난해 4천200만달러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는 7천2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시장 전망이 밝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철저한 품질로 국내 중고 시장 공략 강화

NHR이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는 특징은 기술력과 중고 장비의 품질. 우수한 기술 인력 확보를 통해 모든 중고 장비를 판매하기 전에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보증한다는 것이다. 홀저 피터 NHR 영업 담당은 “시스코 장비의 글로벌 프라이스 리스트의 50~90% 할인된 가격에 중고 장비를 공급, 세계적으로 3천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시스코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테스트할 수 있는 랩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품질 보장을 통해 우수한 장비만을 판매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NHR은 고품질의 장비와 신뢰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장비에 90일간의 기본 워런티(warranty)를 보장하고 옵션에 따라 1~2년간의 워런티도 보장하고 있다. 또 장애가 발생한 제품을 교환해주는 RMA(Return Material Authorization) 서비스를 1년간 보장하고 있다.

홀저 피터 NHR 영업 담당은 “중고 장비는 저렴한 비용은 물론 신속한 장비 공급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및 증설이 가능, ROI 개선을 통한 이익 극대화에 나설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글로벌 업체를 중심으로 비용절감을 고민하는 다수의 업체들에 의해 중고 장비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은 상황으로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