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초고속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사례
상태바
부경대학교 초고속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사례
  • 정용달 기자
  • 승인 2003.1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년제 국립 대학간 통합으로 지난 1996년에 탄생한 부경대학교는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상에 걸맞게 21세기형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디지털 캠퍼스’ 구현을 목표로 취약했던 정보 인프라 환경 개선에 나서 익스트림 장비를 이용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전면 교체했다. 부경대는 초고속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을 기점으로 무선정보통신망, 디지털 강의실 및 국제 사이버 강의 시스템, 인터넷 방송국, 지식정보 DB 구축 등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디지털 캠퍼스’ 구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학내 구성원의 편의성 도모를 위해 무선통신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정용달 기자>

부경대학교는 ‘지식 정보화’, ‘국제화’로 대변되는 급변하는 시대상에 걸맞게 디지털 캠퍼스 구현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네트워크 대역폭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그간 운용해 오던 ATM 백본을 익스트림 장비로 이용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21세기형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디지털 캠퍼스’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ATM에서 기가비트로 백본 교체

부경대는 그간 622Mbps ATM 백본망을 중심으로 스위치간 대역폭은 155Mbps로, 학내 구성원들은 10/100Mbps 속도로 접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ATM 백본망은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대용량 자료 전송과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송수신 등이 빈번해지면서 고품질 정보 서비스 제공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고, 학내 구성원들의 원활한 정보 이용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21세기 국제화, 지식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교육, 연구 및 교무 행정에 필요한 초고속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했다.

이에 따라 ‘정보화 종합계획’을 수립한 부경대는 첨단 기술 적용으로 안정성 및 확장성이 우수한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전환하기로 결정, 익스트림코리아와 컴스를 각각 장비공급사와 시공사로 선정하고 백본 교체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디지털 캠퍼스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대용량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할 뿐 아니라 전산망 활용도 증가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꾀한다는 것.

백본 교체와 관련, 전자계산소 소장(CIO)인 하덕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전산망을 이용한 교육, 연구 및 행정활동의 급증에 따라 기존 전산망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양질의 전산망 서비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요자 중심의 포털 서비스 실시와 국제 사이버 강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들의 본격적인 서비스에 대비하고, 사용자들에게 고품질의 전산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존의 ATM 백본을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교체했다”라고 말했다.

부경대 초고속 캠퍼스 네트워크 구성도

고용량 데이터 확산에 따른 병목 해소

부경대는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에 각각 1대의 익스트림의 백본 스위치인 블랙다이아몬드 6808을 도입해 10Gbps의 속도로 연결하는 한편 주요 건물간에는 분배용으로 알파인 3808 스위치를 통해 8Gbps로 연결했다. 또한 캠퍼스내 주요 건물과 각 건물간에는 액세스 스위치인 서밋 48Si로 1Gbps로, 그리고 각 건물과 사용자간에는 10/100Mbps로 구성한 가운데 트래픽의 증가 속도와 예산 규모에 따라 건물간 백본을 10Gbps로 증속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렇듯 부경대는 백본을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전환함에 따라 학내 구성원들에게 고속의 전산망을 이용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고용량 데이터 확산에 따른 병목현상을 해소했다. 특히 사용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IPv6, VoIP, 멀티캐스트 등의 서비스에 능동적인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네트워크 불법침입이나 바이러스 침투 시, 이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레이어 3 기능이 탑재된 장비를 통해 데이터 전송시 다양한 경로 지정 프로토콜 지원으로 네트워크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풀(Full) 레이어 3 기능이 탑재된 스위치를 통해 데이터 전송시 다양한 경로지정 프로토콜 지원으로 네트워크 속도를 최적화 시켰다. 또 네트워크 운영 정책중 네트워크 백업 라인과 OSPF를 사용해 속도 향상 및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도모, 무정지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이외에도 익스트림의 NMS를 통해 한눈에 네트워크 상태를 파악, 관리의 효율화도 이뤘다.

지식 정보화 시대 선도 기반 마련

대학의 정보화는 말처럼 쉽지는 않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부경대는 디지털 캠퍼스 구현을 위해 올해 약 20억원의 정보화 예산을 책정, 백본을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전환함에 따라 대학 정보화에 앞서 나가게 됐다.

부경대는 622Mbps의 ATM 백본을 8Gbps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교체함으로써 기존 속도보다 10배 이상이 빨라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등록금고지서, 수강신청확인서 등 학사행정에 필요한 각종 종이서류를 학생들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바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특히 학생들의 국제화 능력과 감각을 높이기 위해 중국, 일본 등의 대학들과 부경대를 연결하는 국제 사이버 강의 실시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부경대는 이번 초고속 캠퍼스 네트워크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웜 바이러스 및 유해 트래픽을 차단할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 개선 및 장비 추가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홈페이지, 학사행정종합정보시스템, 학생서비스센터, 메일 등을 고속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서버 도입 및 인터페이스도 교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말 포트 확장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10Mbps의 더미허브를 실질적인 고속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10/100Mbps 스위치 허브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학내 사용자들에게 학사, 행정업무 등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이나 무선랜을 도입, 무선 정보통신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하덕호 전자계산소 소장은 “이번 초고속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디지털 강의실 구축과 국내외 사이버 강의 확대, 그리고 인터넷 방송국 구축 등 국제화, 지식 정보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로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고속 연산이 가능한 수퍼컴퓨터 서버 도입, ERP, 대학 GIS, 웹 기반 디지털 도서관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대학 정보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니 인터뷰 ===============
하덕호 부경대 전자계산소 소장(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임석대 부경대 전자계산소

인재 육성 위한 ‘디지털 캠퍼스’ 구현 눈 앞

■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전환한 배경은.
ATM 백본 및 랜 스위치의 노후화에 따라 관련 모듈 등의 추가 장착에 따른 부품 수급이 어려웠고, 모듈 가격이 고가로 인해 경제성 및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에 취약해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네트워크 다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학내 전산망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특히 급속한 인터넷 사용 증가에 따른 대역폭 부족으로 인해 네트워크 접속에 심각한 정체현상이 발생, 사용자들로 하여금 많은 불편과 불만을 불러 왔다. 여기에 단말 허브 포트 부족으로 증가하는 단말 노드를 원활히 수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고 행정의 효율화를 위한 초고속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백본을 전환했다.

■ 기가비트 이더넷 도입이후 개선 효과는.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전환한 후 사용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IPv6 등의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 조성으로 디지털 캠퍼스 완성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에 따라 단말(PC) 노드를 원활히 수용할 수 있는 여분의 포트 확보 및 추가 증설이 용이해졌고, 사용자들에게 10/100/ 1000M의 고속 전산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간 인터넷 사용 급증에 따른 병목현상을 해소했다.

■ 익스트림의 장비를 선택한 이유는.
익스트림 장비는 모든 포트가 성능 저하 없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풀 레이어 3 기능이 탑재된 스위치를 통해 데이터 전송시 다양한 경로지정 프로토콜 지원으로 네트워크 속도의 최적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네트워크 운영 정책중 네트워크 백업 라인과 OSPF를 사용해 속도 향상 및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도모, 무정지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고대역의 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송해야 하는 경우 안정적인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과 다양한 강력한 보안 기능과 QoS 정책 반영으로 네트워크 부하분산 및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 향후 활용 방안과 투자 계획은.
종합정보화계획에 따라 이번에 구축한 초고속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이버 강의 시스템, 인터넷 방송국, ERP 구축, 정보화 구축 및 활용 사업 등 순서에 따른 ‘디지털 캠퍼스’ 구현을 통해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버 도입을 비롯해 허브 및 인터페이스 교체, 웜 바이러스 및 유해 트래픽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장비 등의 성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모바일이나 무선랜 도입을 통해 무선 정보통신망을 구축, 학내 구성원들의 편의성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