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력회사 서던 SAN 구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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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력회사 서던 SAN 구축 사례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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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Southern)에서는 백업 및 복구 프로세스가 말 그대로 고통의 과정이었다. 월말 결산에서 회계 서버가 고장났을 때 서버의 300GB 금융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는 30시간이 걸렸다. 이 회사는 백업돼야 하는 데이터의 크기가 늘어남에 따라 위험도 함께 늘어나고 있었다.

서던이 밤마다 부지런히 백업한 것들의 대부분은 날짜가 지난 것이거나 임시 이메일 메시지와 같은 별 관계없는 것이었다. 남동부에서 400만 이상의 고객들에게 약 3만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해내는 이 회사는 사업이 자동화되고 가스 등과 같은 새 영역으로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데이터 스토리지의 필요조건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윈도 NT 데이터만 하더라도 지난 한 해 반 동안 27TB에서 50TB로 늘어났으며, 이들 중 일부는 사용자들이 회사 SAN(Storage Area networks)의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퍼스널 폴더(Microsoft Outlook Personal Folders)로 이동시킨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데이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서던에서는 저장(archiving)이 새로운 맨트라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현재 베리타스 소프트웨어(Veritas Software)의 스토리지 마이그레이터(Migrator)를 기반으로 한 저장 전략을 시험 운용중이다. 현재까지 서던은 IT 직원의 C:/ 드라이브에 있는 예를 들어 스프레드시트에 수동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데이터를 보관해왔다. 그러나 저장 테이프(archived tape)로 오래된 데이터를 대신 옮겨둠으로써 이 회사는 스토리지 용량의 40%를 절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던의 기업 스토리지 매니저인 게일 콤머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를 간단히 저장해둠으로써 백업 및 복구 프로세스 속도를 1/6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업은 한 동안 조직의 가장 최상위 레벨에서 핵심 논쟁거리가 되었으며 저장 전략은 자연스레 차기 과제가 되었다.

사용자 메시지 관리

메시징 서버와 공유 드라이브에서 이메일 스토리지를 제한한다는 것이 회사의 새로운 정책이었으며, 이로 인해 서던은 마침내 새로운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직원들은 이제 기간업무적인 게 아닌 이메일은 어떤 것이든 삭제를 해야 하며, 회사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도록 아웃룩 PST 파일을 아껴 사용해야 한다.

콤머는 “데이터 양 증가의 상당 부분이 익스체인지에서 스토리지 용량이 한정돼 있어 이메일 박스를 청소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증가하고 있다”며, “익스체인지 외부에 메시지를 저장하는 일만은 중단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서던이 기간업무 메시지를 저장할 경우 이들을 보다 잘 제어하고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당량에 이르는 회사의 내부 애플리케이션도 또한 데이터 스토리지 공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서던이 내부에서 개발한 TCMS(Trouble Call Management System) 애플리케이션은 회사에서 전원 고장이 발생하는 곳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GIS(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 데이터와 무거운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다. 고객이 고장을 신고하면 그의 거주지 위치가 전자 지도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 회사에서는 다운된 변전소나 변압기의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다.

서던은 또한 그래픽과 수력전기 정보를 저장해주는 애플리케이션과 전력 생성과 자원용으로 관리하고 있는 호수 및 땅의 지도를 나타내주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몇 가지 사용하고 있다.

회사 데이터의 약 절반 정도는 세 개의 SAN을 통해 백업하고 있는데, 이들은 애틀랜타, 앨리배마주 버밍험, 그리고 앨리배마주 인버니스의 데이터센터에 있다. 이 SAN으로 백업되는 데이터의 양은 늘어나고 있으며 원격 사이트들은 로컬로 대신 지역 허브 사이트에 데이터를 백업하기 시작했다. 기업 왠을 통해 SAN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는 데는 너무 많은 대역폭이 필요하다.

백업 속도 향상

서던은 현재 SAN 소프트웨어에 베리타스(Veritas)의 스토리지 마이그레이터(Storage Migrator)를 통합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또한 백업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베리타스 넷백업(Veritas NetBackup)으로 옮김으로써 레거시 및 윈도 NT 데이터(아크서브와 레가토)를 별도의 패키지로 대체했다. 스토리지 마이그레이터는 스토리지 패러미터, 백업 및 복구, 그리고 저장 작업을 관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약 400개의 회사 서버뿐만 아니라 원격 사이트들을 2년 내에 지역 허브 백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베리타스 백업 소프트웨어는 이미 회사의 백업 속도를 높여주고 있다. 3TB의 윈도 NT 서버 클러스터를 백업하는 데는 보통 나흘이 걸렸지만 베리타스 넷백업을 이용하면 24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파크는 말했다. 그는 또 “이 창을 더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크는 나아가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서든이 마침내 백업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원격사이트 서버에 놓여서 중앙 관리 콘솔로 데이터를 다시 공급해주는 소프트웨어 대행자로 하여금 고장 경보나 다른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던은 가능한 한 많은 로컬 백업을 없애고 백업 및 복구 문제를 발생 전에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콤머는 “백업이 원하는 만큼 동시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에서는 자동화된 스토리지 관리 툴과 수동 프로세스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으며, 데이터 소유주를 추적하는 스프레드시트와 각 서버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파크에 따르면 SAN과 스토리지 관리는 보통 예산 계획에서 그다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수동이긴 하지만 이미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던은 몇 가지 내부 스토리지 보고 툴을 개발했으며, 여기에는 인벤토리 관리와 파일시스템 관리용도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윈도 서버용의 스토리지 자원을 추적 및 관리하기 위해 컨피규어소프트(Configuresoft)의 엔터프라이즈 컨피규레이션 매니저를 돌리고 있다.

다음 과제는 iSCSI

한편, 기술자들이 풀 타임으로 배치되지 않은 원격 사이트에서는 iSCSI 스토리지 기술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서던은 직접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백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회사는 또한 원격 사이트들 중 하나에 베리타스 베리스토(VeriStor) iSCSI 디스크 서브시스템을 이미 설치하기도 했다.

서던의 선임 스토리지 애널리스트인 마크 로슨은 “우리는 접속 및 해제가 간단한 무언가를 찾고 있으며, iSCSI는 이것을 볼 수 있는 어떤 다른 장비나 서버에든 꽂을 수 있다”며 “iSCSI에는 보다 나은 원격 기능이 있다. 고장난 누군가가 이것을 이더넷 허브에 연결하면 나머지는 우리가 여기서 처리해준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 아카이빙(archiving), 즉 저장 기술은 설득하기 그리 쉬운 스토리지 프로젝트는 아니다. 이것은 SAN처럼 매력적이지도 않고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서던사의 IT 팀에서는 저장시스템의 설치에 앞서 그 백업 창을 맞출 수가 없었다. 오류는 늘 있는 일이었다. 이 회사의 취약성은 지난 겨울 애틀랜타 지역 설비에 있던 몇몇 임원들이 백업 과정에서 공유 폴더를 잃어버렸을 때 급소를 찔렀다. 이것은 사실 사소한 일에 불과했다. 서던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매니저인 게일 콤머에 따르면 게다가 백업되고 있는 데이터의 양이 너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요소들로 인해 스토리지 전략에서 저장 부문은 보다 쉽게 설득될 수 있었다. 이 전력회사는 베리타스 소프트웨어의 스토리지 마이그레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자신들의 저장 시스템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의 SAN 통합 프로젝트에서 CIO를 설득하는 게 경제적으로 정당화되기는 했지만, 저장 기술이 반드시 경제적인 문제인 것은 아니다. 이것은 위험을 줄이는 일이고, 결과적으로 데이터와 재정적 손실을 보호해주는 문제다. 이 회사의 메시징, 서버 지원 및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매니저인 로저 파크에 따르면 일단 서던의 백업 창 시간이 향상되고 새 저장 시스템에서 보다 안정적이 되자 서던은 꽤 막강한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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