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필드 환경에 적합한 VPN 장비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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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필드 환경에 적합한 VPN 장비로 승승장구”
  • 승인 200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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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 시장의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경쟁 또한 최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생 벤처인 넥스지가 후발주자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화증권, 동양화재, 쌍용캐피탈 등 금융권을 비롯해 빙그레, 현대상선, 유한양행 등 다양한 업종의 VPN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 이에 VPN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국산 장비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갑수 넥스지 사장을 만나 봤다. <강석오 기자>

지난 2001년 10월 설립된 넥스지는 연륜이 짧은 신생 벤처지만 호스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VPN 사업 등을 통해 설립 2년만에 VPN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VPN 장비인 ‘V포스 시리즈’를 앞세워 한화증권, 동양오리온투자증권, 동양화재, 쌍용캐피탈 등 금융권을 비롯해 한일합성, 빙그레, 현대상선, 유한양행, 수도약품 등 다양한 업종의 VPN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V포스 앞세워 VPN 시장 두각

이처럼 후발주자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유를 주갑수 사장은 필드에 적합한 장비라는 데서 찾고 있다. 주 사장은 “처음 장비 개발을 호스팅 서비스 사업을 위해 자체적인 사용 목적으로 운영자 입장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시작했다”며 “이처럼 장비 디자인시 쉽고 편한 장비 운영과 장애 처리 및 방지 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실제 필드에서 사용할 때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V포스 5100/3100/2100/1100/810 등 센터장비와 지사 및 소호 장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V포스에는 VPN에 파이어월과 로드밸런싱 기능이 추가돼 있어 별도로 고가의 보안장비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 또한 트래픽 분산이나 IP 공유 기능 등이 우수할 뿐 아니라 하나의 장비 안에서 라우팅 기능이 가능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조정 등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V포스 NMS 1000/900’ 등 네트워크 장비 상황 모니터링 및 사용량 통계 분석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NMS 장비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주 사장은 “VPN 기능 이외에 QoS, 방화벽 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V포스의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VPN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드 환경에 적합한 장비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음이 가장 큰 무기로 맨 파워 자신

넥스지는 현재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20여곳의 채널별로 타깃 시장을 구분, 채널 우선 정책을 통해 시장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주 사장은 “기존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반으로 IT 투자가 더딘 1차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는 한편 내년 상반기내에 공공 시장 진입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인증 획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은 벅찬 것이 사실이지만 일본 시장을 첫 타깃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중으로 내년 하반기 진출을 목표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업 확대를 위해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템도 준비하고 있는 넥스지는 시장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탄탄한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발분야는 기본적으로 투자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인력, 장비 개발 등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젊음이 가장 큰 무기라는 주 사장은 “회사 규모는 아직 적지만 고급인력으로 구성된 만큼 맨 파워에는 자신 있다”며 “국산이라는 선입견을 깰 수 있는 국내 환경에 가장 적합한 VPN 장비는 물론 차별화된 영업과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8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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