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달러 이하 소형 서버 제품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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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달러 이하 소형 서버 제품별 평가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3.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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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 성능·가격 대만족
‘성능·가격·관리성’ 따져야 … 풍부한 사양과 확장성, ‘HP’ 최고
美 네트워크컴퓨팅의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리얼월드랩과 NWC에게 땅을 임대해준 소형 부동산 관리회사에는 7명의 상근직 직원과 7대의 컴퓨터가 있으며, 그다지 빠르지 못한 소형 서버가 한 대 있다. 우연히 여기에 대해 생각하게 된 우리는 예산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이 찾는 원격 사무소나 워크그룹용의 최고 서버를 가려내 보기로 했다. 가격 한도는 1천달러로 정했으며, 향후 테이프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서버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번 테스트에서 제시한 한도가인 1천달러는 OS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서버 2000은 약 800달러로 어디서나 비슷하다. 많은 소기업주들에게는 OS로 800달러면 적은 돈이 아니며 우리도 동감하는 바다. 이 기사에서는 과도한 라이선스 비용을 다루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 서버에서 라이선스를 옮겨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라.

한 가지 대안으로 리눅스가 있다. 누구의 서버에든 이것을 설치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적극적인 VAR들이 물론 어디에나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리눅스를 다룰 만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5개 소형 제품 테스트

우리는 또한 타워형이나 데스크톱형으로 특별히 기계를 요청했는데, 그 이유는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랙이 없거나 이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업체들로 에이서 아메리카(Acer America), 델(Dell), 게이트웨이(Gateway), HP(Hewlett-Packard), IBM, 랜텍 PC 시스템즈(Lantech PC Systems), MPC 컴퓨터즈 LLC(구 마이크론PC), 프로마이크로 시스템즈(Promicro Systems), 폴리웰 컴퓨터즈(Polywell Computers),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 및 도시바 아메리카(Toshiba America) 등을 초대했다. 반응은 굉장했지만 정작 제품을 보내온 곳은 다섯 개 업체들, 즉 랜텍, 게이트웨이, IBM, 델, 그리고 HP가 전부였다.

신뢰성 있는 서버를 찾고 있는 중소기업이거나, 외부 사무소용의 작은 서버를 찾고 있는 대기업이라면 이런 제품들에 만족할 것이다. 요청에 응해 보내온 제품들은 미드타워 기계들로, 가장 큰 것이 랜텍의 화이트 박스 기계였다. 모두가 가볍고 옮기기 또한 간편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시스템들을 평가하면서, 우리는 많은 요소들을 고려했다. 우선 이런 기계들이 최소 3년간 존속하기를 원했다. 소기업들은 그보다 짧은 교체 사이클을 지탱할 만한 자본이 없기 때문이며, 솔직히 우리는 기계가 폐물이 될 때까지 사용자들이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기업들은 하드웨어를 아끼지 않고서는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서버가 신뢰성, 호환성, 관리성 및 서비스 능력을 갖고 있다고 규정해주는 다른 주요 항목들이 있다. 최근까지만 해도 대형 업체들은 이런 모든 기본적인 것들을 해결하면서 가격대를 낮게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왔으며, 화이트 박스가 그러한 요구를 만족시켜온 바가 크다.

하지만 다양한 문제들이 화이트 박스 서버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서 비롯되고 있다. 즉 이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버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당연히 싫어하기 때문에, 문제에 봉착해서 소프트웨어 업체로 전화를 걸면 사용자가 어떤 서버를 갖고 있는지 되물을 것이다. 그리고 이 때 “상표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라든가 “프로그 스테이션 PC 시스템”이라고 말한다면 안도의 긴 한숨을 내쉬면서 하드웨어 업체에게 탓을 돌릴 것이다. 화이트 박스 제조업체에게 전화를 걸면 하드웨어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소프트웨어 업체로 연락해야 한다는 답을 듣게 된다.

테스트 방법

1K 이하 서버를 테스트하기 위해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2000 SP3, 카시오 카탈리스트 3550 12포트 동선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애보센트 2161 KVM, IO미터 버선 5.10.2003, 그리고 스파이런트 웹 애벌랜치(Spirent Web Avalanche) 등을 사용했다.

>> 데이터베이스 테스트
2K 랜덤 I/O에서 전형적인 데이터베이스 작업부하를 대변하기 위해 67%의 읽기와 33% 쓰기 혼합

>> 최대 읽기 작업처리량 테스트
전송기 요청 크기는 64KB로, 읽기/쓰기 비율은 100% 읽기로 하고 랜덤/순차적 비율은 100% 순차적으로

>> 최대 쓰기 작업처리량 테스트
전송기 요청 크기는 64KB로, 읽기/쓰기 비율은 100% 쓰기로 하고 랜덤/순차적 비율은 100% 순차적으로

>> 최대 I/O 속도 테스트
전송기 요청 크기는 512바이트로. 읽기/쓰기 비율은 100% 읽기로 하고 랜덤/순차적 비율은 100% 순차적으로

>> NWC에서 고안한 맞춤 테스트
전송기 요청크기는 512바이트에서 33% 액세스 비율. 2KB에서 34% 액세스 비율, 그리고 64KB에서 33% 액세스 비율로, 512바이트 세그먼트에서 읽기/쓰기 비율은 100% 읽기로 하고 랜덤/순차적 비율 설정은 100% 순차적으로. 2KB 세그먼트에서 읽기/쓰기 비율 설정은 67% 읽기와 33% 쓰기로 하고 랜덤/순차적 비율은 100% 랜덤으로, 64KB 세그먼트에서 읽기/쓰기 비율 설정은 100% 읽기로 하고 랜덤/순차적 비율은 100% 랜덤으로

1천달러 이하 서버 제품별 최종 평가표
테스트
비중HP 프롤라이
언트 ML330
HP
tc2120
델 파워에지 600SC 게이트웨이 920 IBM e서버
x시리즈 205
랜텍 PC
데이타베이스 2700
디자인
20%4.53.53.53.533
관리성
20%443.53.33.52
성능
15%44.5444.54.5
가격
15%4544.544
확장성
15%43.53.53.522.5
제품보증
15%444.5452
총 평균
4.104.053.803.703.632.95
평가
B+B+BBB-C
A≥4.3, B≥3.5, C≥2.5, D≥1.5, F<1.5
A~C등급은 범위 내에 +,- 포함 총 평균과 비중 점수는 0~5 범위 기준

칩셋 문제

어떠한 주어진 마더보드의 특성을 결정짓는 데는 시스템 칩셋의 역할이 크다. 이번 분석에서는 두 가지 칩셋이 보였는데, 하나는 인텔 845E고 다른 하나는 서버웍스 그랜드 챔피온 SL(ServerWorks Grand Champion SL)이었다.

그랜드 챔피온 SL의 사양은 인텔 845보다 뛰어난데, 여기에 탑재된 64비트 33MHz 버스는 명령어 오버헤드와 대기 상태를 계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초당 254MB의 이론적인 대역폭을 내며, 인텔 845에 있는 32비트 33MHz 버스는 같은 조건에서 이론적 대역폭이 초당 127.2MB밖에 되지 않는다.

칩셋이나 마더보드 사양을 넘어, 환경 제어 시스템과 같은 다른 하드웨어 고려사항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스템은 작은 클로짓에 들어가는 것을 감당할 수 있게 만들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처음부터 하드웨어 고장으로 고생할 수 있다. 즉 케이스에 충분한 환기 구멍이 있는지, 핵심 부품에 충분한 팬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SCSI vs. ATA

순수 성능 면에서는 SCSI가 여전히 절대 강자다. 하지만 SCSI는 또한 선금 부담이 크며 기가바이트당 기반이기도 하다. 1천달러 아래 등급의 기계에서는 ATA(IDE) 기반 하드디스크 서브시스템을 추천하고 싶은데, 기가바이트당 가격과 미리 드는 비용이 없다는 점 때문에 이것이 최고의 선택일 듯해서다. SCSI가 제공하는 추가 성능이 필요한 경우에만 SCSI를 선택하는 게 좋겠다.

하드디스크 테스트를 하는 동안 알게 된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일부 제조업체들(본문에 실린 업체들 가운데서는 IBM과 HP)이 자신들의 서버 등급 하드웨어에서 심지어 ATA 시스템에서도 쓰기 캐싱(write caching) 기능을 꺼둔다는 것이었다. 이런 서버의 쓰기 성능을 살펴볼 때는 크게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렇게 해두는 게 좋은데, 그 이유는 캐싱된 쓰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전원이 꺼지면 그 데이터뿐만 아니라 디스크에 있는 모든 데이터까지도 잃어버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유실은 쓰기 캐시 기능이 켜져 있건 꺼져 있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쓰기 캐시 기능이 켜져 있을 때는 ‘크래시 대쓰(crash death)’ 창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피해 정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UPS를 통해 이런 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지만 성능을 손해본다고 하더라도 이런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서버 부문에서는 조심성 쪽에 비중을 두고 제품을 설계하는 편이 현명하다.

테스트에 제출된 모든 기계들은 만족스러웠으며, 그 중에서도 두 제품의 비용가치는 환상적이었다. 델 600SC와 게이트웨이 920을 보면, 둘 다 뛰어난 성능에 조형 테이프 드라이브를 포함하고 있으며, 미래의 필요를 감안하면서도 우리가 제시한 가격대 안에 들고 있었다. 특히 게이트웨이의 경우는 100달러 이상이 더 저렴하다. 어떤 쪽이든 추천하기에 주저함이 없을 정도였다.

HP tc2120은 SCSI 드라이브 시스템을 자랑하며 강력한 경합을 벌였다. IBM e서버 x시리즈와 랜텍 데이터베이스 2400은 보다 오래된 마더보드 칩셋을 사용했는데, 이는 즉 이들이 32비트 33MHz 버스만 갖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온보드 RAID 카드, 제온 프로세서, 그리고 이 프로세서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HP의 프롤라이언트 ML330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본문에 실린 성능 그래프를 언뜻 보면 이 결정이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다. ML330은 쓰기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동시에 CPU 활용도도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읽기 테스트에서는 더 낫긴 했지만 여전히 CPU 활용도는 가장 높았다. 그리고 ‘최대 I/O 속도 테스트’에서도 그리 두드러지지 못했다.

ML330이 쓰기 테스트에서 고전한 이유는 쓰기 캐싱이 꺼져 있고 IDE 디스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에서 해본 것처럼 ATA RAID 컨트롤러에서 쓰기 캐싱을 켜고 재가동시키면 테스트한 대부분의 기계들보다 더 나은 수치를 보여줄 것이다. 성능은 또한 프로세서와도 관계가 있는데, 제온은 다른 기계들에 있는 모든 펜티엄 4들보다도 더 뛰어난 성능을 나타낼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성능보다는 프로세서의 선택과 확장성이 관건이다.

본문에 실린 모든 가격은 테스트용 구성에 해당되는 가격이며, 많은 경우 특수 기능들이 없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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