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케이블링 시장②] 국내 주요 케이블링 시스템 업체현황 및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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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케이블링 시장②] 국내 주요 케이블링 시스템 업체현황 및 제품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3.10.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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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 단품 판매보다 솔루션 위주로 영업

고품질 중시 하이엔드 시장 타깃 … 지능형 케이블링 · 10G 주력

어바이어코리아(대표 디네쉬 말카니)가 올해와 내년에 주력을 할 제품군인 ‘시스티맥스(Systimax)’ 케이블링 시스템 시리즈에는 시스티맥스 기가스피드 XL 케이블링 솔루션, 시스티맥스 레이저스피드(LazrSPEED) 550 광케이블 솔루션, 시스티맥스 아이패치(iPatch) 시스템, 아이패치 광 솔루션 등이 있다.

카테고리 6 케이블 제품인 어바이어 시스티맥스 기가스피드 XL 솔루션은 음성, 데이터, 영상 및 인텔리전트 빌딩 제어 애플리케이션의 동시전송이 가능한 개방형 모듈식 케이블링 솔루션이다. 시스티맥스 레이저스피드 550 케이블 솔루션은 10기가비트 설치 거리에서 기존 300m 광 표준보다 250m 정송 거리를 연장, 550m까지 전송거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대형건물 또는 캠퍼스 어디서든 10기가비트 백본을 원거리 통신실까지 확장활 수 있다.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인 아이패치 시스템은 특허 기술인 실시간 패치코드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케이블 관리 솔루션으로 케이블링의 이동, 추가, 변경 작업을 정확하고 간편하게 해준다. 아이패치 시스템은 아이패치 UTP 솔루션과 아이패치 광솔루션 등 2가지 제품이 있다.

어바이어는 케이블링을 솔루션 시장의 개념으로 접근, 단품 위주의 제품 판매보다는 솔루션 위주의 영업을 진행, 고품질을 우선하는 IBS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채널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복잡한 채널을 유통 담당하는 대리점과 공사를 직접 책임지고 있는 SI업체로 양분화했으며, 채널들이 각각의 버티컬 시장에서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어바이어는 삼성그룹, 인천국제공항, 스타타워 등 다수의 IBS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팬듀이트, 광 솔루션 ·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 ‘주력’

고품질 솔루션 시장 타깃 …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

한국팬듀이트인터내셜널(대표 정보연)은 네트워크 통합배선시스템과 전기, 전자자재를 전 세계 12개국에 생산,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회사다. 팬듀이트의 통합배선 시스템은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인 ‘팬뷰(Panview)’를 포함해 전 카테고리 등급의 제품을 공급한다.

특히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인 팬뷰는 통합 배선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툴로서 소프트웨어, 스캐너, 패치판넬 기술결합으로 네트워크 연결 상태에 대한 실시간 정보 및 네트워크 구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구성상의 커넥션 변동을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 관리자가 네트워크를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팬뷰는 구성요소를 그래픽화해 사용이 편리하며 완전 한글화로 국내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클라이언트/서버 SQL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팬뷰는 사용자 요구에 따라 전체 네트워크 구성으로부터 한 명의 사용자 특성까지 정리할 수 있다. 또한 10기가비트 시장을 대비해 10기가용 광케이블 및 광패치코드, 광아울렛 등을 개발, 고객의 요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팬뷰는 KT목포통신센터, SBS 목동신사옥, 식품의약품 안정청 등에 공급됐다. 또한 Cat 6, Cat 5E 시스템 등을 서울대학교 전산망, 포항공대, KT 통신센터, KTF IDC 등에 공급했다.

팬듀이트 정보연 지사장은 “올해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출혈경쟁이 심한 주거용과 저가 마킷은 후발업체의 몫으로 남겨두고 Cat 6, 광 솔루션 그리고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며 “팬듀이트는 시스코의 인증된 글로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올해 팬듀이트의 타깃 시장은 텔코, ASP, ISP, IDC, 엔터프라이즈 등이며 채널 영업지원 포인트를 철저하게 고객중심으로 이동, 채널의 차별화된 시장 공략과 수익성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

AMP, 국내 생산으로 품질 · 가격 경쟁력 우수

Cat 6 · 10기가비트 · 광솔루션 주력 … 주상복합 · 사이버아파트 공략

타이코에이엠피코리아(대표 그로머)의 ‘AMP 넷커넥트(NETCONNECT)’ 케이블링 시스템에는 쿠퍼시스템으로 UTP, STP Cat 6/7/8 시스템과 광 솔루션으로 10기가비트를 지원하는 ‘XP 파이어 옵틱 시스템’, 스몰 폼펙터 ‘MT-RJ 시스템’,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 ‘에이엠피트랙(AMPTRAC)’ 등이 있다.

AMP의 UTP, STP 솔루션은 토털 솔루션 또는 엔드 투 엔드 시스템 매선을 구성하는 모든 자재를 생산, 공급하며 각 구성품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25년 동안 품질을 보증한다. 또 AMP의 광 솔루션은 FTTH에 적합한 소형부터 대형까지 토털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 커넥터는 접속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간단한 교육만으로 설치가 간단하다.

AMP의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인 에이엠피트랙은 각 RJ 45 포트 위에 센서 패드를 가지고 있거나 추후에 센서 패드가 설치된 네트워크 장비와 AMP 넷커넥트 패치패널, 외부에 9번째 핀을 가지고 있는 표준형 패치코드, I/O 케이블을 경유하여 센서 패드에 연결되는 능동형 장비인 에널라이저 그리고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다국적 기업이면서도 국내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AMP는 타업체에 비해 좋은 품질의 솔루션을 가격경쟁력있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타이코에이엠피의 넷커넥트 디바이스 전준한 대리는 “국내 시장환경에 맞는 요구를 반영할 수 있어 커스트마이징이 손쉬운데다 본사의 기술을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며 “IBS에는 Cat 6 및 10기가비트 광 솔루션에 주력하고 주상복합 및 아파트 등의 주거용 건물에 대해서는 정통부의 정책에 부합하는 FTTH에 관련된 제품군 및 UTP 배선 관련 접속자재에도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AMP는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사옥, 삼성화재 등에 Cat 6 시스템을 공급했고 타워팰리스, 동부금융센터 등에 Cat 5E 시스템을 공급했다.

시몬코리아, 10기가 솔루션으로 시장 확대 자신

Cat 6 · 10기가 주력 … 후발주자 약점 극복위해 총력

지난 5월에 지사를 오픈한 시몬코리아(대표 김철호)는 국내 시장 진입이 늦은만큼 공격적인 영업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잡아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몬코리아의 김철호 사장은 “본사차원에서도 그간 기술적인 부분에만 포커스를 두고 사업을 진행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향상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광고,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법의 이미지메이킹 전략을 수행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올해 시몬코리아가 주력하는 부분은 10기가비트 솔루션이다. ‘10G IP’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정한 시몬은 광 케이블이 아닌 UTP STP케이블에서 10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것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시몬의 10기가비트 솔루션은 UTP 케이블을 활용해 10기가비트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어, 광섬유에 비해 설치비용이 훨씬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토털 솔루션의 대역폭은 Cat 6 울트라(Ultra)와 테라(TERA) Cat 7 등 두 가지로 구분되며, 이들은 각각 550MHz와 600MHz의 전송 대역폭을 제공함에 따라 10기가비트 이더넷을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특히 시몬의 솔루션은 케이블에서부터 모든 커넥팅 하드웨어를 포함하며, 설치된 뒤에도 최소 20년 동안 시스템의 성능화 호환성에 대해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10기가비트 이더넷 솔루션 세계 시장은 2005년 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격이 저렴한 UTP 솔루션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Cat 5E, Cat 6, Cat 7 케이블 시스템으로 국내 IBS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며, 국내에서는 엠에스티코리아, 미래정보통신 등 10여곳의 채널이 있다. 시몬은 연내에 채널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선, 토털 통합배선 시스템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

케이블 · 배선 통합 제공 … 중가 브랜드로 가격 · 품질 ‘자신’

LG전선(대표 한동규)은 지난해 10월 ‘프라임링크 인핸스드 150’ 케이블링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케이블링 또는 분배설비 코드 등이 유기적으로 조합됐으며, 아파트용의 경우 10~100Mbps의 범위에서 기가비트 이더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또 배선반의 일종으로 케이블을 붙이고 떼기 쉽게 한 패치패널 24포트, UPT 접속시 공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플러그를 간단히 빼고 낄 수 있는 모듈러잭, 점퍼트루 등의 고기능 부품으로 구성됐다.

LG전선 UTP그룹 통신영업팀 정청화 대리는 “프라임링크는 ISO/ICE와 TIA/EIA의 ‘카테고리 5’ 표준을 만족하고 기존 랜의 성능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우수한 케이블링 솔루션”이라며 “각각 다른 브랜드가 다른 케이블과 배선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장애 발생시 시간 지연, 고객 불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통합솔루션인 프라임링크로 해결, 고객의 신뢰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LG전선은 기존 케이블링 시스템에 배선을 플러스하면서 아파트 등 주거용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IBS 등의 수요가 줄어 타깃을 좁히는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 대리는 “기존에 외산을 고려하던 시장에서 통합배선 시스템인 프라임링크 출시 이후 국산시스템에 대한 반응이 좋아졌다”며 “외산과 국산의 중간정도인 중가브랜드로 가격과 품질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G전선은 향후 동축과 UTP를 결합한 멀티링크 케이블링 시스템과 Cat 7 시스템을 개발중이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수출까지 다양하게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전선은 대림건설 e편한세상, 고려한업개발 하늘아파트 등에 프라임링크 인핸스드 150 통합배선 시스템을 공급했다.

극동전선, 넥상스의 기술력으로 해외공략 가속화

북미 등 해외수출 총력 … 넥상스 ‘랜마크’ 주력

극동전선(대표 최병철)은 96년 외산제품이 주류이던 국내 시장에 랜 케이블을 출시, 본격적인 국내 시장 경쟁에 불을 당겼다. 현재 극동전선은 Cat 6, Cat 5E, Cat 5 등과 광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의 데이터 통신케이블 전문업체인 넥상스(Nexans)가 극동전선을 인수, 넥상스의 제품라인 ‘랜 마크(LAN Mark)’도 극동전선에서 취급하게 됐다.

극동전선의 최병철 사장은 “타사의 통합배선 시스템과는 달리 국산 접속자재와 허벨과 공동마케팅 제휴를 체결, 품질, 가격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25년간 품질을 보증하는 극동의 케이블링 시스템은 인천 환경부 연수원, KT 부산 IDC, 현대 서초 슈퍼빌 등 다양한 공급실적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넥상스가 극동을 인수한 것에 대해 최 사장은 “국내 랜 케이블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지난친 가격경쟁 등에 얼굴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만이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외국업체의 기술과 영업력을 전수받기 위해서는 다국적 기업으로 변신해야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향후 극동전선은 넥상스의 다양한 판매망과 지사 등을 이용해 북미 등 해외수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극동전선은 넥상스의 ‘랜마크’ 시리즈 등으로 고품질의 성능을 우선하는 IBS 등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고 극동전선의 기존 케이블링 시스템으로 국내 주거용 아파트 시장 등을 공략하는 이원화 정책을 구사할 방침이다.

극동전선은 넥상스의 앞선 기술력을 전수받아 자사의 기술향상, 원가절감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통신케이블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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