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수소연료전지 전문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은 한화오션과 장보고-III(KSS-III) 배치-II 3번함 연료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85억9500만 원으로, 2022년 매출액 대비 56.4%에 해당하는 규모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공시한 2023년 영업이익 적자전환의 주요 원인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보고-III 배치-II 3번함은 배치-II의 마지막 잠수함이며, 방위사업청의 ‘장보고-III 배치-II 후속함 건조계획’에 따라 향후 잠수함 3척이 추가 건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장보고-III 사업은 배치를 거듭하면서 국산화율 제고 및 성능 개선이 이뤄진다.
범한퓨얼셀은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II급 잠수함 9척에 탑재돼 있는 연료전지 모듈의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 완료가 예상되는 시기는 2024년 8월이며, 개발 완료 시 2024년 또는 2025년부터 해군으로부터의 수주가 예상된다.
한편 범한퓨얼셀은 현재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을 독점 납품 중이다. 창정비 수요 및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분야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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