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웨이브 대표 “사업 체질개선 집중…연내 월단위 손익분기점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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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웨이브 대표 “사업 체질개선 집중…연내 월단위 손익분기점 넘길 것”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3.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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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경영으로 적자폭 감소, 투자효율 높여 경영실적 개선
예능 중심 오리지널 투자 선회, 콘텐츠 투자 최적화 성공적 진행

[데이터넷] 콘텐츠웨이브(대표 이태현, 이하 웨이브)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영업보고와 함께 2023년도 재무제표 등 안건을 승인했다.

특히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경영으로 지난해 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2480억원으로 전년대비 256억원 감소했지만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은 전년대비 146억원 성장한 21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엔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 침체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1178억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791억원에 그쳤다.

웨이브는 콘텐츠 시장 침체, OTT 가입자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가입자 매출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익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부문에서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드라마, 영화 장르 보다는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에 집중해 적자를 줄이며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연이어 선보여 유료구독자 증가에 기여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기업의 질적 성장 지표인 공헌이익률을 지난해 10% 가량 개선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웨이브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 제고, 이용자 편익 증대 등 사업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미주지역에서 OT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사업 지역을 유럽, 오세아니아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제휴 중인 MVNO(알뜰폰), 유료방송, 가전, 유통,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용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태현 대표는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 및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 경쟁력을 축적해 가면서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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