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코어, CB 100억 발행…통신 원천기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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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코어, CB 100억 발행…통신 원천기술 투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2.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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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옵티코어는 AI 시대의 통신 시장을 겨냥해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상장 이후 첫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만기는 5년,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다. 전환가액은 1501원으로 전환 시 발행될 주식 수는 총 666만2225주다. 옵티코어는 표면이자율 0%, 리픽싱 요건 85% 등 발행사에 유리하게 조건을 설정했음에도 100억원을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투자금은 시설 투자, 타법인 취득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티코어는 현재 사용 중인 평택 청북 공장의 임대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경영 효율화 및 활용 방안을 높이기 위해 신규 공장을 매입해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및 양자암호 분야 등 통신 관련 원천기술과 시너지 확보를 위한 타법인취득자금 등 투자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데이터센터향 제품의 연구개발 및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옵티코어 관계자는 “AI 확산에 힘입어 트래픽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28GHz 주파수 경매를 통해 제4이동통신사가 선정됐고 국내 주파수 할당 공고도 예정돼 있어 산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경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하고, 신규 투자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옵티코어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266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5G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통신부문 매출은 감소했지만 신규 진출한 자동화 사업 부문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재고자산에 대한 보수적 회계처리를 반영해 충당 설정금액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재료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022년 발생한 전환상환우선주의 평가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 스팩 상장으로 인한 합병비용의 역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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