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IPA, K-콘텐츠 제작 기술 향상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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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IPA, K-콘텐츠 제작 기술 향상 맞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2.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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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XR 스테이지 등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으로 국내 창작 생태계와 상생
NIPA 조영진 본부장(좌)과 넷플릭스 박성용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우)

[데이터넷] 넷플릭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한국 콘텐츠의 창작 내실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NIPA 확장현실 스테이지(XR stage)를 기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VP) 등 최신 콘텐츠 제작 기술을 교류 및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NIPA의 확장현실 스테이지는 LED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VP) 등의 신기술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VP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 스텝이 제작 현장에서 창작 의도에 따른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경험하며 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도 ‘택배기사’, ‘D.P.’ 시즌 2 등 장르와 포맷의 제약 없이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에서 VP 기술이 적극 활용된 바 있다.

넷플릭스와 NIPA의 이번 협약은 보다 많은 창작자들이 창작 의도를 보다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VP 기술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고, 새로운 기술을 쉽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작품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활용 지원은 물론 국내 실감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VP 기술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작품 제작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인력 및 제작 노하우도 공유한다.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는 “한국 콘텐츠의 흥행 배경에는 한국 스토리텔러들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더해 이를 스크린에 구현해내는 창작자의 뛰어난 제작 역량이 있다”며 “넷플릭스는 VFX 및 VP 등 최신 제작 기술을 국내 창작 현장에 적극 도입하며, 한국 창작 커뮤니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춰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진 NIPA 메타버스산업본부장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표하는 넷플릭스와 협력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VP 활용을 확대하고 유망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모색과 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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