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권 공급망 보안 위한 CVE 발급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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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금융권 공급망 보안 위한 CVE 발급기관 지정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4.02.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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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분야 SW 취약점 관리 위해 CNA 기관 지정
SW 공급망 보안 생태계 조성 위해 노력

[데이터넷]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미국 사이버 보안 비영리 단체 마이터(MITRE)로부터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번호를 부여하고 등록·관리할 수 있는 CNA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CVE는 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가리키는 국제 식별 번호다. 각 기관이나 업체 등에서는 공개된 CVE 목록을 통해 효율적으로 취약점을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다. CVE 코드를 발급·관리하는 CNA는 전 세계 38개국, 352개 기관이 등록됐다. 우리나라에서 금융 분야 소프트웨어 취약점 관리 기관으로 금융기관이 최초로 지정됐다.

금융부문 소프트웨어 취약점 CVE 등록·관리 절차
금융부문 소프트웨어 취약점 CVE 등록·관리 절차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발굴하고 취약점 유효성을 검증한다. 특정 기준에 충족되는 결함이면 CVE 번호를 부여하며, 등록하고 관리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공통 보안 취약점 관리 체계를 마련하며,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안이 취약한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대상으로 최근 들어 나날이 지능화·고도화되는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오픈소스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오픈소스 저장소나 개발환경에 대한 해킹 등으로 금융권에도 연쇄적인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CNA 지정을 계기로 금융보안원은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금융권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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