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AI 기반 정보공개 민원처리 지원 모델 개발
상태바
행안부, AI 기반 정보공개 민원처리 지원 모델 개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4.01.29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간언어 모델 행정에 응용…민원내용 1/3 자동 요약 지원
과거 민원처리내역·관련 법령 정보 활용 가능

[데이터넷] 행정안전부는 증가하는 정보공개 청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AI 기반 정보공개 민원처리 지원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보공개 민원 처리 업무’는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표적인 공통행정 중 하나로, 인허가 민원과 같이 법적 요건에 대한 세밀한 검토 등 담당자에 의한 판단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다.

2022년 말 기준, 정부와 자치단체 대상 정보공개 청구는 약 182만 건으로 2017년 86만 건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보공개 민원 처리 지원을 위한 모델 개발 필요성에 대해 그간 상당수 지자체에서 의견을 제시했고, 행안부는 현장 의견 등을 토대로 지난해 8월부터 전 정부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AI기반 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기존 정보공개 내역 분석(예시)
기존 정보공개 내역 분석(예시)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기존에 개발된 민간 언어모델을 행정에 응용한 것으로, 민원 내용을 3분의 1분량으로 자동 요약함으로써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요약된 내용의 문맥을 토대로 과거 유사 처리 내역도 자동으로 추출해 제공해 준다.

장문의 민원 내용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담당자가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자동 추출된 과거 민원처리 내역과 관련 법령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처리시간과 노력도 줄일 수 있다.

기존 정보공개 청구 내역도 종합적으로 분석해, 주제별로 그룹화하고, 국민이 자주 찾는 정보공개 청구 분야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활용해 국민이 자주 찾는 정보공개 내용은 사전에 정보를 개방함으로써 국민의 정보수요를 충족시키고 행정 내부의 업무처리 부담도 경감시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