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국립익산박물관과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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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스튜디오스, 국립익산박물관과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1.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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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융합콘텐츠와 미륵사지 석탑 복원 모형(제공=국립익산박물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가 1400년 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보인다. 백제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미륵사지석탑과 석탑 내에서 발굴된 사리봉영기의 역사적 의의와 배경 이야기를 고해상도 LED 미디어 월에 담긴 3D 융합 콘텐츠로 재탄생한 것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는 국립익산박물관 로비에 미륵사지를 재현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신기술융합콘텐츠는 미륵사지 석탑이 세워진 백제 무왕 시대를 유려하게 시각화함으로써 유적이 갖는 유형의 가치뿐만 아니라 무형의 가치를 관람객이 느낄 수 있도록 조명했다.

연구 논문 등 자료와 고증을 기반으로 ▲9,900여 점에 달하는 사리장엄구를 미륵사에 봉안하게 된 과정과 연유 ▲미륵사지석탑과 미륵사의 건축 과정 등을 3D 복원 데이터를 활용해 실감 나게 재현했다. 또한 다수의 영상 콘텐츠가 LED 미디어 월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물 밀착형 박물관인 국립익산박물관에 미륵사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활용하여 통합적인 관람 경험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람객은 박물관에서 실제 미륵사지 유적을 체험하고, 콘텐츠 관람을 통해 역사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학술적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단순히 유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박물관을 넘어 신기술을 통해 다각도에서 역사를 체험하는 박물관으로서 관람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시도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미륵사지 유적이 가진 유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경, 의의 등 이야기를 지닌 입체적인 유적으로 시각화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박물관이 유물의 가치와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비브스튜디오스는 현대의 기술을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공간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컴퓨터그래픽(CG)과 3D 기술 기반의 시각특수효과(VFX) 작업 결과물을 촬영 현장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자체 인공지능 연구소 ‘비브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버추얼 프로덕션 오퍼레이팅 솔루션 ‘VIT’와 맞춤형 버추얼 휴먼 솔루션 ‘VIPLE’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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