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봉 직군 선두 ‘AI’…경력자 선호 추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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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봉 직군 선두 ‘AI’…경력자 선호 추세 두드러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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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콘, ‘2023 로켓펀치 채용 데이터’ 발표

[데이터넷] 알리콘(공동대표 김성민·조민희)은 운영하는 커리어 네트워크 플랫폼 로켓펀치의 데이터를 분석해 2023년 채용시장 트렌드 결과를 공개했다. 로켓펀치는 누적 회원 55만여명을 보유한 IT 스타트업 특화 채용 플랫폼으로, 이번에 공개된 채용 데이터는 지난해 기업 채용 공고와 구직자 이용현황에서 나온 결과다.

로켓펀치 채용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인공지능(AI) 관련 직군이 타 직군과 비교해 높은 연봉 수준을 보였다. 연봉 1억원 이상을 제시한 직군 중 데이터 사이언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AI 플랫폼 개발자와 블록체인 서비스 기획자가 그 뒤를 이었다. AI와 데이터 관련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로켓펀치를 이용하는 구직자 사이에서도 AI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 피어테크가 1위로 가장 많은 870명의 지원자를 기록했고, 이어 데이터 솔루션 기업 텐큐브와 지식 공유 플랫폼 기업 클라썸이 각각 694명, 612명이 지원했다.

이와 함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의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로켓펀치를 통해 지원한 총 취업 지원수 5만개를 분석한 결과, 취업 합격자들의 평균 입사 지원 횟수는 15.8건으로 이는 전체 구직자들의 평균 입사 지원 횟수 8.6건에 비해 약 2배에 달했다.

반면 불경기 속에서 IT 스타트업계는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 우대 추세가 더욱 명확해졌다. 신입 인력 채용 비율이 2021년 9.2%에서 2023년에는 2.7%로 급감한 것. 일부 기업은 인턴십이나 계약직을 통해 신규 인력의 역량을 사전 검증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인력 리스크 최소화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알리콘 관계자는 “이번 채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입에게는 특히 어려운 채용 시장이 전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로켓펀치가 제공하는 다양한 구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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