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센터’ 출범 ··· ‘생성형 AI’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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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센터’ 출범 ··· ‘생성형 AI’ 사업 본격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1.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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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 사업발굴·수행 조직 통합 ··· AI 기반 고객 비즈니스 혁신 시너지 강화
‘사내지식 답변’, ‘시각 콘텐츠 생성’, ‘미래형고객센터’ 등 6대 생성형 AI 오퍼링 제공
MS, 구글, 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지속 ··· 국내 생성형 AI 기술 선도

[데이터넷] LG CNS가 AI 분야 기술연구, 사업발굴·수행 조직을 통합해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인 ‘AI센터’를 신설하고,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LG CNS는 AI센터를 필두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 AI센터는 기업 고객과 함께 생성형 AI 사업을 집중 발굴하는 ‘생성형 AI 사업단’, 미래형고객센터(FCC)를 포함해 차별화된 AI 사업을 수행하는 ‘AI사업담당’, 언어·비전·데이터·AI엔지니어링 등 4대 AI 랩으로 구성된 ‘AI연구소’를 한데 모았다.

LG CNS는 AI 기술연구를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사업체계를 본격화한다. LG CNS는 기업 고객에게 사내지식 기반 답변, 시각 콘텐츠 생성, 업무 지원 및 자동화, FCC, 생성형 BI, AI코딩 등 6대 생성형 AI 오퍼링을 제공한다.

사내지식 기반 답변 오퍼링에는 일반사무 영역의 ‘회사·업무 규정 검색 서비스’, R&D 영역의 ‘불량품 원인 분석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시각 콘텐츠 생성 오퍼링에는 상품기획 영역의 ‘제품 디자인 서비스’ 등이 있다. 생성형 BI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정리·분석하고 기업의 의사결정을 도움받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LG CNS는 더 다양한 오퍼링을 발굴, 사업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올해부터 6대 생성형 AI 오퍼링 중심으로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내 A은행의 챗GPT를 활용한 업무문서 검색 서비스 개발 사업, 국내 B제조사의 제품 개발 고도화를 위한 검색 서비스 개발 사업, 국내 C제조사의 제품 디자인 작업 효율 제고를 위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업과 생성형 AI 적용을 논의 중이다.

생성형 AI 사업 본격화 위한 기반 마련
LG CN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생성형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애저 오픈AI 서비스’ 적용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8월초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구글과 함께 세계 3대 거대언어모델(LLM)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 및 AWS와도 생성형 AI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 CNS는 기업 고객에게 최적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엔진 드래그, AI코딩 등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라인업도 갖췄다.

‘DAP GenAI’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기업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맞춰 오픈AI의 ‘GPT-4’,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 구글의 ‘팜2(PaLM2)’,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복수의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하는 LG CNS의 고객 맞춤형 ‘멀티 엔진(Multi-Engine)’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LG CNS는 금융, 공공 영역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보유한 서버에 LLM을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 ‘프라이빗 AI’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보유한 펀드, 연금 등 상품 관련 데이터를 LLM에 학습시켜 해당 은행만의 안전하고, 정확도 높은 ‘프라이빗 AI’를 만들 수 있다.

LG CNS는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도 개발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동시에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기업 마케팅 담당자나 비전문가들도 드래그를 활용하면 작업 시간을 줄이면서도 목적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LG CNS는 코드 생성형 AI인 ‘AI코딩’을 공개하기도 했다. AI코딩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코딩 표준에 따라 동일한 품질의 코드를 생성할 수 있어,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킨다.

지난해 LG CNS는 기업 고객들과 20여개의 생성형 AI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예를 들어, LG CNS는 엑사원을 활용해 행정안전부의 연설문 등 문서 초안을 작성해 주는 행정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LG CNS의 파인튜닝(Fine-Tuning),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을 접목해 수만건의 행안부 자료를 학습시켜 결과물의 정확도, 속도 등을 고도화했다.

시중은행 고객과는 챗GPT를 투자상품 고객상담 영역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은행직원들은 수백개 이상 투자상품에 대한 수만 페이지의 설명을 속속들이 외우지 않아도 고객상담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LG CNS D&A사업부 AI센터장 진요한 상무는 “LG CNS의 강점은 AI전문조직과 데이터전문조직이 긴밀히 협업해 기업 고객을 위한 AI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AI센터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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