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F&F 회장, 사재 50억 출연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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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F&F 회장, 사재 50억 출연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 지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1.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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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글로벌 성공사례 연구…세계적 씽크탱크 만들것”

[데이터넷] 김창수 F&F그룹 회장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 연구를 위해 50억원을 출연했다.

연세대학교는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한국적 기업 경영(K-Management) 연구의 세계적 씽크탱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회장의 사재출연을 기반으로 설립된 이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사재 출연으로 연구원 설립의 초석을 놓은 김창수 F&F 회장은 “한국 기업은 전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성공을 만들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영은 그동안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기업의 독창적인 매니지먼트에 대한 연구를 통해 K-매니지먼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F&F는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이다. 미국 프로야구인 MLB를 패션 브랜드로 재탄생시켜 중국 및 중화권, 아시아 국가에서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 패션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으로 확산시켜가고 있다.

초대 연구원장에 위촉된 연세대 김동훈 교수는 “한국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한국적인 정서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다”며 “한국 기업의 성공 요인과 특성을 깊이 있게 찾아 내어 표준화하고 사례화해 학계뿐 아니라 글로벌 경영 현장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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