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병원정보화⑤] 서울아산병원 구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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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병원정보화⑤] 서울아산병원 구축사례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3.10.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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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4년, 다른 병원들이 OCS와 PACS 운영에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90년대 초반부터 자체 개발한 OCS로 병원정보화를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은 오랜 운영에 따른 의료전산화의 노하우 보유가 강점이다. 현재 무선랜, EMR을 자체 개발중인 서울아산병원은 IT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아낌없이 감행할 방침이다.

향후 기보유한 시스템 효율화 방안 고심중

기존 ATM 환경의 네트워크를 기가비트로 마이그레이션한지 3년이 넘어가는 서울아산병원은 IT정보화에 있어서 다른 병원보다 많은 투자를 쏟아붓는 편이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팀 경우로 계장은 “국내에서 삼성병원과 아산병원이 가장 먼저 PACS를 도입했다”며 “특히 아산병원은 당시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 돌던 PACS를 PC환경에서 구동하도록 구현한 최초의 병원이다. PC PACS 때문에 ATM에서 기가비트로의 마이그레이션도 용이하게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다른 병원보다 앞선 OCS, PACS 운영에 따라 그간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산병원은 현재 무선랜, EMR, ERP 등을 현대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경 계장은 “자체 개발시스템은 개발기간에 따른 투자와 노력이 들어가지만 우리가 필요로하는 환경에 딱맞는 시스템을 적용시킬 수 있고 향후 커스트마이징과 업그레이드가 쉽다”며 “지난 2~3년 동안 많은 투자가 이뤄져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구축된 시스템의 효율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언급했다.

L2·L3 스위치 도입으로 보안강화 예정

지난 99년에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해서 2000년에 기가비트 이더넷을 완료한 서울아산병원은 쓰리콤의 코어빌터 9000, 4700 등을 도입했다. 쓰리콤의 제품에 별다른 불만은 없지만 구축 이후 바로 단종이 되어버려 추가 지원등에 좀 곤란을 겪었다는 아산병원이지만 현재는 벤더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어 향후 추가증설도 고려중이다.

한편 아산병원이 내년 가장 보강할 분야는 보안이다. 무선랜을 도입하기 전 보안시스템을 닷 ㅣ정비할 계획인 아산병원은 L2, L3 스위치를 도입해 보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경 계장은 “병원들이 대부분 보안에 대한 고려를 하고 네트워크를 설계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병원이 보안을 소홀히 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갈수록 정보전산시스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병원데이터 보호와 악의적인 해킹, 바이러스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일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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