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병원정보화④]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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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병원정보화④]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축사례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3.10.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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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001년 6월 서울안암동 고려대학교 인근에 부속병원을 오픈하고 같은해 8월 안산, 11월에 구로 고대병원을 오픈했다. 오픈 당시부터 세 병원간 시스템을 통합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삼성 SDS에 의뢰, 통합·표준화된 시스템을 완료했다. 또한 데이터 공유를 위해서 핵심적인 네트워크를 위해 3개 병원 모두 시스코로 구축, 빠르고 안정적인 정보화를 위한 기본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안정화가 통합데이터 구축의 일등공신

고대 의료원의 가장 큰 특징인 통합정보시스템 HIS의 표준화로 고려대 산하의 세 병원은 지역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중앙지점인 고대안암의료원에서 통합관리가 가능하며, 어느 병원에 가더라도 환자의 데이터를 바로 불러 볼 수 있다. 또 구로에서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 등이 안산고대병원에 가더라도 똑 같은 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불편을 줄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금도 각 병원들의 요구사항을 꾸준히 수용하고 시스템을 개선, 지속적인 통합시스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은 고대 의료원의 HIS는 모든 시스템이 모듈화 되어있어 분해와 조립이 가능,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통합은 시스템보다 마인드의 문제

한편 고대 의료원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삼성SDS의 고려대병원 서비스팀 고병철 책임은 “통합화, 쇼준화를 시도하려해도 기존 시스템이 문제다. 그러나 기존 시스템보다 기존 문화, 기본 분위기 등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것이 더욱 큰 과제”라며 “통합의 문제는 시스템보다 사용자들의 마인드 전환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는 고대 의료원의 통합화를 벤치마킹 하러 오는 병원들이 많아 향후 통합화를 지향하는 병원들이 있다면 이와 같은 면은 우선 고려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향후 고대 의료원은 내년 1월 3개 병원 동시에 PACS를 오픈하고 2단계로 EMR, DW 등의 정보화시스템을 오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권 과장은 “병원에 모인 사람들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모든 사람들은 만족시켜줄 수는 없겠지만 환자와 원내 사용자 모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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