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로 지능형 CCTV 확대 요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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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로 지능형 CCTV 확대 요구 늘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4.01.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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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2024년 보안 트렌드’ 발표…‘지능형 CCTV·얼굴인식’ 주목
얼굴인식·클라우드 보안 서비스·ESG 보안 서비스, 주요 트렌드 꼽아

[데이터넷] 지능형 CCTV와 얼굴인식이 올해 중요 보안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원은 ‘2024년 보안 트렌드’를 2일 발표하고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 돕는 ‘AI 보안 솔루션 각광’ ▲사회 인프라, 개인 일상 전반에 ‘얼굴인식 기술 적용 확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 인기’ 등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에스원이 꼽은 AI 보안 솔루션은 ‘지능형 CCTV’를 통한 사고 예방이다. 지난해 ‘묻지마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위험 행동이나 사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능형CCTV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에스원이 보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능형 CCTV 확대(70%) ▲비상벨 설치(13%) ▲CCTV모니터링 인력 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주목되는 이슈는 얼굴인식 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대형은행이 얼굴인증으로 ATM 기기 출금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인천공항은 여권 없이 얼굴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출국절차를 40분 단축시켰다.

에스원 설문조사에서 ‘기존에 사용 중인 보안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 ▲얼굴인식 출입관리(37%)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출입 카드(28%) ▲비상벨(20%) ▲AED(11%) ▲안전금고(3%) 등이 뒤를 이었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도 올해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서 ‘직접 전산 서버를 운영하는 형태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56%에 달했으며 이중 59%가 "클라우드 시스템 보안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도입을 원하는 클라우드 보안솔루션은 ▲보안관제 서비스(52%) ▲안티랜섬웨어(24%) ▲DB암호화(12%) ▲서버백신(11%)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관심이 집중된 보안솔루션은 ‘ESG형 보안솔루션’으로 분류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능형CCTV',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모바일 사원증', 에너지 절감을 위해 건물의 주요 설비에 센서를 부착한 '원격 건물관리 솔루션' 등이었다.

에스원 설문에서 ‘보안솔루션을 도입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정보자산 유출예방(48%) ▲임직원 안전(29%) ▲에너지 절감(3%) 등으로 응답해 안전과 편의에 ESG 실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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