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블록체인 기술로 IoT·모바일 기기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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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블록체인 기술로 IoT·모바일 기기 보안 강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2.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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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인프라테크, 소형 스마트 기기 탑재 초경량 블록체인 ‘미텀-아이’ 프로토타입 개발
‘블록체인 기반 코드 위변조 경고시스템‘ 상용화 추진

[데이터넷] 소셜인프라테크(공동대표 김종현·전명산)는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박세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소형 스마트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초경량 블록체인 ‘미텀-아이(Mitum-i)’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했다.

소셜인프라테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원천기술인 미텀을 경량화해 라즈베리파이 4B에서 노드 2대 이상을 구동할 수 있는 초경량 블록체인 미텀-아이를 개발해 계명대와 코드 위변조 탐지 및 경고 기능을 성공적으로 실증했으며, 기술 특허 4건을 출원했다.

최종 목표는 미텀-아이를 초경량화, 최적화해 다양한 IoT 기기 및 iOS/안드로이드 등의 모바일 기기에 탑재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코드 위변조 경고시스템‘ 상용화다. 이를 위해 소셜인프라테크는 블록체인 자체의 경량화 작업을, 블록체인 및 AI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는 계명대 박세진 교수 연구팀은 제한된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는 IoT 기기에서 블록체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최근 관제용 카메라, 인터넷 공유기 등 컴퓨팅 능력과 네트워크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 기기와 IoT 장비들이 급증하고 있고, AI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들이 증가하면서 보안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실제 도로 관제용 카메라 등이 해킹돼 비트코인 채굴에 악용된 사례가 있었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CCTV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감행해 일부 대형 인터넷 서비스들이 중단되었던 사례도 있다.

초경량화된 미텀-아이는 자동차의 CAN(Controller Area Network)이나 블랙박스, 드론과 같은 자율주행장치, IP 카메라나 인터넷 공유기 같은 저전력/소형 스마트 기기, TV나 냉장고 등의 스마트 가전, 모바일 기기 등에 내장돼 구동된다. 디바이스에 내장된 미텀-아이는 작동 중인 기기 내부 주요 파일들의 위변조 여부 탐지 및 스파이웨어 등 불법 설치된 파일 등을 검출하고 이상현상 발견 시 수초 내에 경고를 보내 잠재적인 보안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소셜인프라테크 김종현 대표는 “4년 이상 블록체인 원천기술에 매진해 블록체인 소스를 용도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미텀-아이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초연결 사회에서 사이버 보안 위협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의 일환인 ‘산학 R&BD협업 상용화 과제’로 선정 및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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