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개화…2027년까지 연평균 83% 성장”
상태바
“내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개화…2027년까지 연평균 83% 성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2.22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및 인사이트’ 보고서 발표
2024~2027년까지 누적 10억 대 이상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 전망

[데이터넷]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360 서비스의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및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개화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2027년까지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2200만 대에 달하며 연평균 83%의 고속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단순히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응답을 제공하거나 미리 정의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생성형 AI를 사용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AI 스마트폰의 한 부분으로 정의했다. 기본적으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운영하며 특정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주요 제조사들은 단기적으로 정보 제공, 이미지 구축, 실시간 번역, 개인 비서 애플리케이션 등 네 가지 주요 영역에 집중하는 로드맵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약 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내년에는 두 배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40%까지 점유율을 높이며 출하량은 5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과 퀄컴은 현재 갖춰진 제품 포트폴리오 및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삼성은 향후 2년 동안 이 시장에서 거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샤오미, 비보, 아너, 오포 등의 중국 제조사들이 그 뒤를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스마트폰에 갤럭시 AI를 활용한 사례를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제조사들이 곧 출시될 스마트폰을 차별화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로, 생성형 AI는 이러한 차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퀄컴은 향후 2년간 생성형 AI 스마트폰 칩셋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텍 또한 시장 주도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내년 전체 시장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 전망이지만 적극적인 마케팅과 사용자의 관심도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내년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2026년쯤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보다 다양한 가격대로 보급되면서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피터 리처드슨(Peter Richardson)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생성형 AI로 인해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 고유한 개성과 대화 스타일을 갖춘 스마트한 디지털 비서, 콘텐츠 추천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메모리 제약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 이상 기기에 맞출 필요가 없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생성형 AI가 그 길을 열 것”이라고 예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