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병원정보화①] 국내 85개 병원 정보화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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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병원정보화①] 국내 85개 병원 정보화 현주소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3.10.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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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아픈 몸을 치유해야하는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몇 해전까지 ‘기다림’ 그 자체로 대변되곤 했다.

그러나 이제 병원이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부터 간단한 원격진료처방이 가능하며, 처방전달시스템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로 접수대의 긴줄이 사라졌다. PDA, 노트북 등을 활용, 의사나 간호사들이 차트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처방을 내리고 이동중에도 업무를 처리한다. 디지털영상처리시스템인 ‘PACS(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를 이용해 엑스레이 사진을 찍고 의사에게 가면 나보다 엑스레이 사진이 먼저 도착, PC화면을 통해 사진을 보며 의사와 상담할 수 있다. 또 병원 각층마다 설치된 인터넷 PC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무선랜 설치로 병원 어디를 가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 등을 활용해 의료정보와 경영자원들을 손쉽게 공유, 활용이 가능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도 속속 실행되고 있는 형편이라 더 이상 병원은 인내를 요하는 기다림의 공간이 아니다. 접수, 진찰, 검사, 물류, 구매가 하나로 이어진 시스템, 각 병원과 병원간의 환자진료 기록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첨단 병원 시스템 구축은 병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택사양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국내 병원들은 대학이나 공공, 일반 기업 등 다른 분야에 비하면 IT정보화에 느리고 전문 IT인이 아닌 의사들에 의해 최종결정이 내려지다 보니 전통적인 권위의식과 보수성으로 인해 IT 인프라 구축에 인색한 편이다. 또한 전문인력 부족, 병원에 맞춤화된 애플리케이션 부족 그리고 OCS, PACS 등 각 의료정보시스템간 표준 부재로 호환이 어려워 향후 병원간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공유 등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국내 200여개 종합병원들을 중심으로 전산/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한 85개 병원의 설문결과를 중심으로 병원 정보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와 문제점, 그리고 진정한 병원 정보화의 나아갈 방향을 알아본다. <장윤정 기자>

우리나라 병원 정보화의 시발점은 70년대 후반이다. 의료보험 시행으로 진료비 산정과 청구업무가 복잡해지고 업무량이 늘어남에 따라 대형 컴퓨터를 도입해 원무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본격적으로 병원 정보화를 촉진시킨 가장 중요한 계기는 80년대 후반 전국민 의료보험제도의 실시다. 모든 국민이 의료보험과 의료보호의 의료보장을 받게 됨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와 관리 업무량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에 정부의 경직된 의료보험 수가 정책으로 인해 병원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병원들은 경영의 합리화와 효율성 향상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각종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문서 작성·급여관리·인력관리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90년대 들어 대기업들이 의료산업 분야로 활발히 진출함에 따라 대형 병원들이 설립됐으며 이들 병원은 앞다퉈 정보시스템의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이때부터 병원의 정보시스템은 OCS로 대표되는 임상정보시스템의 구축과 병원 내 각 부문의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시스템의 구축에 나섰다. 90년대 후반 이후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활용은 병원정보시스템에 또 한번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인터넷 사용의 확산으로 병원도 각종 의학 정보와 지식 등을 인터넷상에서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환자들의 정보화 수준 역시 점차 높아져가고 이에 따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처럼 늘어가는 고객들의 요구와 변화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병원정보화는 늦출 수 없는 국내 병원들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대형·중소형 병원간 통합 네트워크 구현 ‘목표’

병원 업무를 살펴보면 크게 의료기록시스템, 진단업무시스템, 영상진단시스템, 원격진료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진료업무, 진료안내시스템, 연구지원시스템, 전문가시스템 등의 진료지원업무 및 원무행정시스템, 일반행정시스템 등의 관리업무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단순 행정업무 자료처리를 전산화하는 1단계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특정부서간 정보를 전달하는 2단계 정보시스템 발전단계를 거쳐 현재 대부분의 병원들은 내부 각 시스템과 통합해 대용량 데이터를 교류하는 3단계 정보화 시스템 구축단계에 와 있다. OCS, PACS, EMR 등을 구축, 처방전달부터 영상진단, 통합전자차트 등을 구현하고 있는 것. 향후 종합의료정보시스템(HIS), 통합의사결정시스템, 원격진료시스템, 인공지능 전문가 문진시스템 등을 구현하는 4단계인 외부 정보시스템과의 연계 실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본지가 지난 2001년 국내 병원정보화 현황을 조사했을 당시에만 해도 OCS만 구축한 병원은 전체 조사대상 77개 병원중 약 38개(50%), PACS만 도입한 병원은 2.6%, OCS와 PACS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18개로 약 23.7%였다.

그러나 올해 본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병원 85개중 OCS 운영은 71개 병원(83%), PACS 운영은 39개 병원(45%)으로 나타났으며 EMR과 부분적인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의 도입도 약 10%에 달해 2년 사이에 급격히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병원들은 개별투자에 의한 정보화추진으로 비용낭비와 호환성 부재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종 정보체계의 표준화가 지연돼 자료분석이나 진료정보공유 등이 불가능한 상태다. OCS와 PACS 시스템의 경우를 봐도 독자적인 개발과 공급으로 인해 각 시스템간 호환이 불가능하며 업그레이드 지원 등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진료 기능을 중시하는 병원 조직과 구성원의 특성에서 환자진료를 위한 기기 구입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는 반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IT 인프라, IT 시스템 구축에는 인색한 형편이다.

이처럼 병원의 전체 예산 중 정보화에 투자하는 비율은 타 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제한된 예산도 주로 진료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결과 비슷한 규모의 일반 기업과 비교할 때 병원의 경영정보시스템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낙후된 의료 IT분야의 개선을 위해 병원전산담당자들은 병원에서 우선 4가지를 없앨 것을 제안하고 있다.

첫째 슬립(Slip: 전표, 처방전표), 둘째 필름(Film), 셋째 종이(Paper), 넷째 차트(Chart: 의무기록)다. 처방전표는 OCS로 자동화하고 필름은 PACS로, 종이는 KMS, 그룹웨어 등의 데이터베이스화로 없애고, 차트는 전자의무기록 EMR(Electronic Medical Record)로 대신, 향후 ASP, 물류전산화까지 하나로 연동되는 종합의료정보시스템(HIS)을 구현할 것을 제안한다. 현재 OCS와 PACS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거의 구현된 단계이며 EMR을 고려, 도입중인 단계다. HIS 역시 몇몇 병원에서는 구현했으며 향후 전 병원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향후 병원 네트워크가 가야 할 방향은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병원간 의료데이터가 자유롭게 호환되어 서로의 업무를 분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직 현실적으로는 요원한 형편이다. 각 병원간 수익을 내세우며 타 병원에서의 진료결과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소병원에서 진료한 데이터를 대형병원에서 자동으로 공유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언급할 필요도 없고 진료기록을 챙겨가더라도 모든 검사를 다시 받게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조금씩 병원의 형태가 바뀌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의 강남성모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성가롤로 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이 환자간 데이터 공유를 목표로 단계적인 의료정보화 계획을 진행중이며, 고려대 등에서는 현재 같은 재단 병원간 환자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또 각 대학병원들도 같은 재단 산하의 병원간 데이터 공유를 목표로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OCS와 PACS는 물론이고 EMR 도입으로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의원급 병원까지 연계된 데이터 공유를 실현하는 의료정보화의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고대역폭의 네트워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데이터의 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은 병원 정보화 실현의 첫걸음이며, 최근 병원들이 저마다 내세우는 ‘디지털 병원’의 진정한 초석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대형 병원 54%, ‘기가비트 이더넷’ 구축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순 데이터 중심인 OCS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필요없지만 멀티미디어 데이터인 PACS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고대역폭의 네트워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병원들의 의료전산화 구축에 대한 관심은 지난 99년 초고속국가망의 구축열기와 때를 같이해 형성되기 시작했다.

패스트 이더넷으로도 병원이 필요로 하는 이미지 데이터들을 전송할 수 있지만 패스트 이더넷은 대용량의 이미지 파일들을 전송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소요하므로 멀티미디어 기능, QoS 등에 강한 ATM을 기반으로 PACS·OCS업체들과 연계해 병원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병원쪽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시장의 변화를 타면서 지난 2000년부터 병원시장은 기가비트 이더넷쪽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기가비트 이더넷은 빠른 속도와 싼 가격, 손쉬운 인터페이스로 병원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해가기 시작했다.

PACS 전문구축업체인 마로테크의 해외 영업부 이형곤 이사는 “ATM은 타 벤더들간의 호환이 어렵기 때문에 빠른 속도와 튜닝이 손쉬운 기가비트쪽을 권유한다”며 “전산관계자들도 기가비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새로 구축을 원하는 업체들은 거의 기가비트로 네트워크를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필름의 소재가 되는 은의 고갈을 우려한 의료보험공단에서는 필름없이 바로 사진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PCAS 시스템을 지원해 병원의 PACS 구축에 불을 당겼다. PACS를 구축하면 해당 병원에 일정한 금액을 보조해주는 공단의 의료수가 지급으로 PACS 구축 후 약 3~4년이면 구축 비용을 회수할 수 있고 PACS 업체들이 리스 등으로 초기 구축비용의 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에 현재 수도권의 800침상 이상 대형병원들의 PACS 구축은 거의 완료된 상황이다.

본지가 전국 85개 대형 병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48개 병원(54.55%)이 기가비트 이더넷을 구축했다고 응답했으며, 패스트 이더넷은 16개 병원(18.18%), ATM은 11.36%, FDDI는 7.95%였으며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병원은 5개(5.68%), 스위칭허브 등이라고 대답한 기타 응답이 2개 병원(2.27%)이였다. 이처럼 대부분의 병원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반수 이상이 기가비트 네트워크를 구축했지만 아직 패스트 이더넷과 FDDI 환경의 네트워크도 상당수에 이르러 아직 병원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시장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려중인 백본을 묻는 질문에는 기가비트 이더넷이 31개(36.47%), 10기가비트 이더넷이 25개(29.41%), ATM이 2개(2.35%), FDDI, 프레임릴레이가 각각 2.35%, 1.18%로 나타났다. 또한 증설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미정이라고 55.29%인 47개 병원이 응답했고 1년 이후가 21.18%, 6~12개월 이후가 14.12%, 1~3개월이 5.88%, 3~6개월이 3.53%로 대부분의 병원들이 증설시기를 늦춰잡고 있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대해 병원 전산관련 담당자들은 “대형 병원들의 PACS 구축은 이미 거의 끝났고 PACS를 구축하기 위해 대용량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병원들의 요구에 따라 네트워크와 PACS가 턴키로 공급됐지만 올해 네트워크 증설을 요구하는 별다른 솔루션이 없는 실정”이라며 “지난해까지 네트워크 구축 등 인프라 완성에 신경을 썼다면 올해는 투자보다 성능개선, 구축된 솔루션의 효율적인 활용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형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10기가비트 이더넷을 향후 솔루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병원이 약 29%로 10기가비트 이더넷에 대한 병원들의 관심이 지난 2001년의 21.2%에 비하면 소폭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10기가비트 이더넷이 아직 병원에서 구현된 사례는 없지만 대학 등을 중심으로 실제 구현되고 있고 10기가비트가 기가비트 이더넷의 차세대솔루션으로 실체를 드러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 병원에서 10기가비트 이더넷을 본격적으로 영업하기에는 무리라고 네트워크 벤더들은 언급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불기 시작한 기가비트 마이그레이션의 열풍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한지 얼마되지 않은 병원들이 10기가를 고려한다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또한 PACS 전송이 네트워크 업계가 예상한 것보다 실제 병원환경에서 적은 대역폭을 차지하고 대형병원들의 경우 PACS를 위한 전용네트워크를 따로 구성해두는 경우가 많아 전체 환경에서 10기가비트 이더넷은 과투자라는 의견이다. 여기에 경기침체와 의약분업에 따른 병원의 수익악화가 최대의 난관으로 새로운 투자보다는 기존 투자로 밀고가려는 최고결정자들의 마인드가 10기가비트의 병원시장 확산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 네트워크 벤더의 관계자는 “대학은 향후 10기가비트를 염두에 두고 차후 모듈로라도 10기가비트를 확장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병원은 PACS 업체가 주 계약자가 되어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하기 때문에 10기가 모듈 장착이 가능한 장비를 제안한다면 전체 가격이 올라가 자신들의 이윤이 줄기때문에 기가비트 중에서도 가능한 싼 장비를 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네트워크 벤더들도 PACS 업체와 함께 일을 진행하지 않으면 장비를 넣기 어려워 PACS 업체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10기가비트 이더넷 제안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병원들도 OCS나 PACS 등의 의료정보시스템 비중이 병원업무내에서 상당히 높아져 잠시만 네트워크가 중단되어도 환자들의 불만이 커지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안정성, 확장성 높은 솔루션 도입의 중요성을 인식해가는 추세다. 따라서 네트워크와 PACS를 분리 발주하는 경우가 많아져가고 있어 이를 활용해 향후 10기가로의 확장을 고려한 장비 등을 권하는 추세다.

한 업계의 전문가는 “네트워크와 PACS를 분리 발주하면 좋은 장비를 보다 싸게 살 수 있다. 가령 100억원짜리 장비라면 60억원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훨씬 싸고 좋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들이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PACS 업체에 위임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며 “이는 네트워크 벤더들이 공급을 위해 PACS 업체에 로비를 하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고객인 병원측에 돌아가기 때문에 차후 유지보수와 관리, 책임소지 등을 이유로 PACS 업체에 턴키로만 맡길 것이 아니라 분리 발주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관련 전문가들은 “병원내의 10기가비트 확산이 쉽지는 않겠지만 대학의 10기가비트 구축 열기와 맞물려 대형 대학병원 등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고 신규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병원들은 아예 10기가비트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을 계획하기도 한다”며 “레퍼런스를 통해 10기가비트의 안정성과 효능이 확증된다면 병원 시장에도 10기가비트 이더넷 도입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향후 병원시장에서의 10기가바트 확산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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