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랜섬웨어 블랙캣, 국제공조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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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랜섬웨어 블랙캣, 국제공조로 제거”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12.2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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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미국·영국·독일 등 수사기관 공조로 블랙캣 다크넷 사이트 폐쇄
랜섬웨어 암호해독 도구 공개해 피해자 복구 도와
블랙캣 랜섬웨어 다크넷 사이트가 FBI에 의해 압수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스플래시 페이지로 대체됐다.

[데이터넷] 악명높은 블랙캣 랜섬웨어 조직의 다크넷 사이트가 폐쇄됐다. 미국 법무부는 19일 이 사실을 알리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랜섬웨어용 암호해독 도구를 개발해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lphV라고도 불리는 블랙캣은 북미와 유럽을 대상으로 활동해왔으며, 락비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피해를 입힌 조직으로 알려진다. 공개된 블랙캣 공격활동을 집계하면 전체 랜섬웨어 공격의 6%를 차지한다. 일본 시계 제조사 세이코, 미국 치과 기자재 유통사 헨리샤인(Henry Schein), 금융그룹 피델리티 내셔널 파이낸셜(Fidelity National Financial) 등이 블랙캣의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시스템과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유출한 데이터를 사이트에 게시한다고 협박하는 다중강탈 행위를 벌여왔다. 또 몸값 협상을 위해 피해자 중 한 곳을 규제기관에 신고하기도 했다.

블랙캣 검거에는 미국 법무부와 비밀경호국, 유로폴, 독일 연방형사경찰청 등이 공조했으며, 오스트리아, 영국, 호주, 스페인 등의 수사기관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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