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진행” 주장
[데이터넷]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여파가 인근 국가까지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미국 배후의 사이버 공격자들이 이란의 전국 주유소 운영을 중단시켰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란은 사이버 공격으로 전국의 주유소 70%가 중단됐다고 공개하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에 의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시점에 이란 지원 드론이 미 해군 선박을 위협했으며, 이란 주유소 공격이 이에 대한 보복이라는 설명이다.
이 공격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이스라엘 배후 해킹그룹 프레데이토리 스패로우(Predatory Sparrow)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은 이슬람 공화국과 그 지역 대리인에 대한 공격”이라고 밝히면서 “불장난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리는 귀하의 도발에 대한 대가를 부과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준비한 공격의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공격그룹은 이스라엘 군사 정보기관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란 철강회사 등에 대한 공격의 배후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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