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349만대 출하…전년 동기比 5.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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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349만대 출하…전년 동기比 5.4% 감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2.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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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및 소비 심리 지수 회복으로 수요 감소세 다소 둔화
초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증가로 플래그십 제품군 높은 점유율 지속
하반기 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구매 부담 완화 및 판매 촉진 예상

[데이터넷]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약 349만대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지수 회복세에 힘입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수요의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스마트폰 주요 브랜드들은 플래그십 신제품을 출시하며 높아진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충족 및 수익성 개선 노력에 나서는 한편 중저가 모델 출시로 소비자 부담 경감 노력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IDC 2023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분석에 따르면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그 정도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5G 점유율이 92.3%로 크게 증가한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인데 삼성전자, 모토로라, 낫싱 등 안드로이드 브랜드의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6.4%p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5 시리즈 출시 및 신규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와 더불어 지속되는 소비자 수요 양극화로 초프리미엄 제품군의 높은 수요 역시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폴더블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약 151만대를 출하됐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내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3%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5 시리즈는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힌지를 앞세워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내었다. 또한 국내 외산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모토로라가 폴더블 제품인 레이져 40 울트라를 출시하며 국내 폴더블 시장에 진출, 치열한 경쟁이 벌일 전망이다.

한국IDC 강지해 연구원은 “소비자 수요 양극화가 지속되며 견조한 프리미엄 시장 수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요 브랜드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한정적인 중저가 제품군은 가계 경제의 부담과 더불어 소비자 선택권 축소로 이어져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반기 주요 브랜드는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해 판매를 촉진하고 시장 수요 견인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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