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실무대책회의 열고 개선대책 수립 방향 의견 나눠
[데이터넷] 행정망 장애가 또 발생했다.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가 12일 오전 접속 지연 등의 장애를 겪었다. 조달청은 장애 시간 동안 제출 마감 일시가 도래한 2486건의 입찰을 오후까지 연기했다.
지난달 발생한 사상 최악의 행정망 장애 사고 이후에도 나라장터 등에서 여러 차례 장애와 접속지연이 생기고 있다. 올해 초부터 법원 전자소송시스템,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에서 장애가 발생해 업무에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행정안전부는 12일 행정망 장애 방지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행정전산망 개선 범정부 대책 TF’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예방, 대비, 대응 단계와 제도·예산 분야의 과제별로 개선대책 수립방향을 공유하고, 이어서 관계기관 의견 수렴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 정보시스템 예방점검 강화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범정부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구축·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확대 ▲범정부 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체계 강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계획을 밝혔다.
또 실시간 장애 파악과 초동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범정부 정보시스템 등급 분류기준 마련 및 산정 ▲범정부 정보시스템 통합모니터링 및 즉각 대응 기반 구축 ▲체계적 장애 대응을 위한 재난 관련 법제도 정비 ▲공공정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보안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속한 장애 해결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 공공정보화사업 제도 혁신과 인적 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