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통합봉사회 대구지회(회장 박은혜)는 8일 대구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 ‘함께, 나눔’ 점자 구급함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북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봉사자와 어르신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구급함을 제작했다. 구급약품 사용 시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기획했으며, 어르신이 함께함으로써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를 유도했다.

‘함께, 나눔’은 한 달간의 사전 준비를 마친 후, 두 달간의 점자 교육 및 구급함 제작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본부원 및 자원봉사자 13명과 어르신 5분이 함께 총 15개의 점자 구급함을 제작했으며 구급함 물품은 가위, 멸균 거즈, 붕대, 소독용품, 드레싱 밴드, 에어파스, 메디케어, 메디덤, 벌레약 등 총 23종이다.

박은혜 대구지회 지회장은 “그동안 봉사 수혜자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이 봉사 서비스 공급자로서 참여해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송명주 대구 국가재난지원본부 사업팀장은 “봉사활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연령, 직업 등에 개의치 않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관심을 가지며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