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 최대 동력 구동 테스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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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 최대 동력 구동 테스트 성공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1.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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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영국 더비에 있는 실내 항공 엔진 테스트 시설인 테스트베드 80에서 울트라팬(UltraFan) 기술 시험기를 최대 동력으로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테스트의 초기 단계에서는 10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를 사용해 수행됐다.

이번 성공은 올해 초 첫 번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울트라팬 시험기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울트라팬 팀은 엄격한 테스트 체계를 기반으로 점차 동력을 높이는데 주력,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대치에 부응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통해 매우 유의미한 학습 및 데이터를 확보하고, 핵심 사항들에 대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울트라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된 롤스로이스 기술 제품군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다. 이미 서비스 중인 대형 항공 엔진인 트렌트 XWB보다 10% 더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하는 울트라팬의 성능을 확인함으로써 항공 엔진 효율성 향상을 위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첫 번째 트렌트 엔진 출시 이후, 전체적으로 약 25%의 효율성이 향상됐다.

최대 25,000lb 및 110,000lb 추력까지 확장 가능한 울트라팬 기술은 2030년대에 출시될 신형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롤스로이스는 울트라팬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의 트렌트 엔진으로 이전 가능한 여러 기술들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더 뛰어난 가용성과 신뢰성 및 효율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판 에르긴빌직(Tufan Erginbilgic) 롤스로이스 CEO는 “울트라팬 시험기를 최대 동력으로 구동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롤스로이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항공으로의 전환을 위한 최첨단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초고효율 항공기 개발 계획을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사이먼 버(Simon Burr) 롤스로이스 기술 및 안전 엔지니어링 그룹 디렉터는 “항공 분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체 솔루션의 약 80% 가량이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로 구동되는 울트라팬과 같은 고효율의 최신 세대 가스터빈이 결합돼야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롤스로이스는 물론 업계 전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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