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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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 추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1.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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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전면 이전으로 IT 관련 비용 20% 절감 기대
AWS, HD현대오일뱅크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데이터넷] AWS는 HD현대오일뱅크의 디지털 혁신 강화, 오퍼레이션 향상 및 신속한 고객 요구 대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4년까지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할 계획으로, 핵심 고객 서비스 및 전사적 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200대 이상의 서버를 포함해 온프레미스 워크로드 대부분의 이전을 진행 중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요 업무를 AWS에서 운영,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온프레미스에서 AWS로 이전함으로써 IT 관련 비용의 2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재고 관리 등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에너지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데이터센터 관리에 필요한 IT 자원이 줄어든 만큼 혁신과 고객 경험, 신규 사업 기회, 직원 역량 개발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탄소 무배출 차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아마존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도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 EKS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을 시작, 운영,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충전량 배치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관리하고 자동화한다.

AWS 클라우드를 활용함으로써 향후 확장될 충전소 인프라에 대해 탄력적인 시스템 대응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충전소 운영 가시성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과 수익성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아마존 베드록(Bedrock)과 같은 머신러닝(ML)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정유 공정 최적화, 유지보수 요구 사항 예측, 위험 관리,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 등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메가존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HD현대오일뱅크의 인프라 환경 검증을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 수율과 품질 개선에 필요한 촉매의 수명을 예측하는 사전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천경선 HD현대오일뱅크 디지털전략부문장은 “AWS의 확장성과 안정성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고객 요구사항 처리 능력을 향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를 AWS로 이전해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 및 장비 성능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으로, 향후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임직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예측 정확성을 높일 것”고 밝혔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라며 “HD현대오일뱅크는 AWS의 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탄소 무배출 차량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정유 시설의 선제적인 관리를 위한 예측을 하는 동시에, 사업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WS는 지난 2023년 10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한국 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8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당 투자로 2027년까지 한국의 총 국내총생산(GDP)에 약 15.06조 원을 기여하고,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망과 관련된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통신 등 분야에서 연평균 1만2300개의 국내 기업 전일제 환산(FTE)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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