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DaaS 시장 19% 증가…2025년까지 연평균 1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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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DaaS 시장 19% 증가…2025년까지 연평균 14% 성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11.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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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DaaS, PC 10% 차지…기업 55%, 2024년까지 DaaS 지출 늘려”
최종 사용자 경험·비용·규제 고려해 DaaS 도입 모델 결정해야

[데이터넷] 올해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이 전년 대비 19% 증가, 2025년까지 복합 연간 성장률(CAGR) 14%, 기업용 PC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서비스형 데스크톱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서는 올해 초 가트너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2024년까지 DaaS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43%가 DaaS를 배포했고, 32%는 2024년 초까지 DaaS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해 DaaS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DaaS는 가상화된 데스크톱이나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원격지에서도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재택·원격근무 환경이나 외부 계약직,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외주 개발자 등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업무할 수 있도록 한다.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DaaS의 요소/ 가트너 ‘서비스형 데스크톱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DaaS의 요소/ 가트너 ‘서비스형 데스크톱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

기업 80%, 공급업체 조립·관리형 모델 채택할 것

DaaS 도입 모델은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이용해 직접 조립하는 ‘자체 조립형(Self-assembled)’ ▲공급업체가 조립한 솔루션을 이용하는 ‘공급업체 조립형(Vendor-assembled)’ ▲공급업체가 전체 서비스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공급업체 관리형(Vendor-managed)’ 등이 있다.

초기에는 자체 조립형 DaaS가 대세를 이뤘지만,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점차 공급업체 조립형과 공급업체 관리형 모델로 돌아서는 추세로, 2026년에는 80%가 이 모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되는 DaaS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서버기반컴퓨팅(SBC)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으며, 완전 관리형 모델의 경우 사용자 컴퓨팅 관리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일수 있다.

그런데 DaaS가 어느 환경에서나 도입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트너 조사에서 5%는 DaaS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DaaS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환경에 도입했을 때 비용이 증가하고 사용자 경험이 낮아져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자체구축 DaaS는 운영 복잡성이 높다는 문제가 있으며,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DaaS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특히 화상회의, 동영상 스트리밍 등은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DaaS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AWS, VM웨어, 시트릭스, 뉴타닉스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NHN클라우드, NHN크로센트, SK브로드밴드, 가비아, 틸론 등이 공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환경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DaaS 선택

가트너 보고서에서는 DaaS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으로 ‘최종 사용자 환경’을 꼽았다. 최종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DaaS는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DaaS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업무 특성에 따라 리소스를 자동으로 할당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상머신은 종료시키며, 오버 프로비저닝으로 불필요하게 비용이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DaaS 도입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비용인 만큼, DaaS 솔루션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정확하게 계산하며, 이것이 일반 PC 환경과 비교했을 때 비용과 업무 생산성, 직원 경험 등의 전체 상황을 개선할수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 가트너는 디지털 직원 경험(DEX), DaaS 비용 계산 툴 등을 사용하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트너는 “DaaS 공급업체를 선택할 때 보안과 비용, 직원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국가·지역의 규제준수 요건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주권을 강조하는 지역, 특히 금융·공공 분야에서도 DaaS 채택이 늘어나고 있으며,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목적으로도 DaaS를 채택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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