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TTA, AI 신뢰성 검·인증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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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TTA, AI 신뢰성 검·인증 설명회 개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10.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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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제품·서비스 신뢰성 준수 여부 평가 위한 검·인증 제도 마련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31일 민간자율 방식의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체계와 향후 운영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 초거대 인공지능 기업을 비롯한 국내 인공지능 기업과 정부사업 수행기관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사람중심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2020년 OECD, EU 등의 인공지능 권고안을 반영해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수립했고, 2022년부터 윤리기준을 자율적으로 준수·점검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담은 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를 마련했다. 올해는 개발안내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 준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신뢰성 검·인증체계를 수립했다.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은 전문성 있는 제 3자 기관이 인공지능 기반 제품·서비스를 대상으로 수행하며, 인공지능 윤리 기준 10대 원칙 중 기술적으로 구현 및 검증 가능한 원칙인 ①다양성 존중, ②책임성, ③투명성, ④안전성을 중심으로 15개의 신뢰성 요구사항과 67개의 검증항목을 통해 제품·서비스의 신뢰성 확보 여부를 시험하고 인증한다. 이는 국내 기업의 신뢰성 확보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TTA가 민간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체계의 상세한 절차와 검·인증 시범 운영에 대한 항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 중인 활동을 소개하면서 산업발전의 전제조건으로서 신뢰성 검인증의 의의 및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위에서 의결된 인공지능 법안의 주요내용 중 검·인증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고 현재 추진하고자 하는 검인증 체계에서 고려되어야 할 법적 쟁점들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토론에서는 유럽,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책임있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글로벌 차원의 인공지능 규범 정립과 안전성 강화 논의를 하는 상황에서 민간자율 검인증이 국제표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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