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사이트 개인정보 정책 읽는데 19분3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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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사이트 개인정보 정책 읽는데 19분37초”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10.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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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VPN “’수집 데이터 확인’ 등 키워드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 도움”

[데이터넷]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20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꼼꼼히 읽는다면 한 사이트당 19분 37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나라와 비교했을 때 매우 짧은 수준으로, 독일의 경우 사이트 한 곳당 44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드VPN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소비자는 ▲웹사이트에서 수집하는 데이터 확인 ▲’판매’, ‘공유’, ‘제3자’, ‘계열사’ 등의 위험 신호 키워드 유무 확인 ▲신뢰 가능한 웹사이트만 이용하기 등을 중심으로 확인하면 보다 쉽게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드VPN 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한 달간 방문하는 웹사이트가 평균 96개인데, 우리나라 웹사이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월 31.4시간을 할애해야 웹사이트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숙지할 수 있다.

유럽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더 길고 복잡한데, 노드VPN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인GDPR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연합 가입국은 개인의 사적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조직이 준수해야 할 규정을 모아 놓은 지침을 웹사이트마다 반드시 넣어야 한다.

노드VPN 조성우 한국지사장은 “웹사이트를 가입할 때마다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다 읽어야 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럴 때 개인정보를 다른 곳에 ‘판매’하거나 ‘공유’한다는 ‘위험 신호 키워드’를 찾고 그 웹사이트를 피하는 것 만으로도 개인정보를 어느정도 지킬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으로 신뢰할만한 웹사이트인지, 개인정보보호 정책 페이지를 구비하고 준수하는지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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