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디자인·개발·기획 아우르는 협업 문화 확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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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디자인·개발·기획 아우르는 협업 문화 확산 앞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0.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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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야마시타 피그마 CPO “단군소프트와 협력해 한국 고객 기반 다질 것”
단군소프트, 피그마와 파트너십으로 사업 시너지 극대화 기대

[데이터넷] 협업 중심의 UI/UX 디자인 툴을 공급하고 있는 피그마(Figma)가 단군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한국 사용자 지원 강화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유키 야마시타(Yuhki Yamashita) 피그마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방한해 국내 사용자를 직접 만나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는 디자인 리더스 밋업 개최를 시작으로 협업 툴 공급 확대는 물론 사용자 생태계를 보다 활성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협업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편집자> 

피그마는 협업에 특화된 UI/UX 디자인 툴을 공급하며 웹 기반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등 다양한 작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지원한다. 특히 UI/UX 전용 디자인 툴이 인기를 끌며 피그마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로 등극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어도비가 200억 달러라는 거액으로 피그마를 인수한 배경에는 이러한 가치와 잠재력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현재 합병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은 별도 기업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어도비에 인수되면 피그마의 성장 동력이자 가치인 개방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유키 CPO는 어도비의 디자인 전문성과 피그마의 웹 기반의 협업 툴이 통합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웹 기반 개방성 가치 앞세워 지속 성장
유키 CPO는 “피그마는 웹 기반의 신뢰 가능한 단일 소스(SSoT)와 개방적인 협업·공유 툴이라는 차별화된 가치와 단단한 사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최근 변수, 개발자 모드, 고급 프로토타이핑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하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디자인과 코딩이 결합된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높아지는 고객의 기대와 경험 수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툴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 디자인을 넘어 개발, 기획, 연구 등 다양한 조직으로 피그마 사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등이 하나의 툴에서 협업할 수 있어 사일로화된 제품 개발 환경의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또한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웹을 기반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을 뿐 아니라 디자인을 코드 형태로 전환해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플러그인과 오픈 API까지 지원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단군소프트와 국내 시장 협공
유키 CPO는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간극을 좁혀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효율화는 물론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를 통합하는 새로운 협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개발 툴 공급 경험과 데브옵스 컨설팅 역량을 갖춘 단군소프트를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며 “단군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해 디자인은 물론 개발 조직으로도 협업 툴 공급을 본격화해 한국 고객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사용자의 적극적인 커뮤니티 참여 유도를 통해 스킬 향상 지원은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용해 개방형 협업 툴의 완성도와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군소프트는 젯브레인(JetBrains), 깃허브(GitHub) 등의 솔루션을 통해 개발과 운영을 통합하는 데브옵스 컨설팅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어도비(Adobe), 제플린(Zeplin), 프로토파이(ProtoPie) 등 디자인 툴을 활용한 디자인 시스템 컨설팅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어 피그마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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