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국내 케이블체인 업계 ‘1호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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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 국내 케이블체인 업계 ‘1호 상장’ 도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0.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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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인수목적8호와 합병 상장
코스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내년 초 상장 추진

[데이터넷]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대표 김경민·김혜정)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유진기업인수목적8호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 내년 초 스팩 합병을 통해 국내 케이블체인 업계 ‘1호 상장’ 타이틀에 도전다고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모든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국산화해 자체 개발 및 생산을 전개하고 있다. 케이블 보호 제품은 전기 케이블을 케이블체인이나 플렉시블튜브 내부에 넣고 고정시킴으로써 케이블을 보호하며, 주로 산업용 기계나 로봇 등에 설치해 케이블을 보호해 안정적으로 전력과 데이터를 공급해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씨피시스템은 30업력의 압출, 사출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블체인, 플렉시블튜브, 로보웨이, 커넥터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블체인은 공작기계, 반도체, 2차전지, 산업용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씨피시스템은 독자적인 케이블체인 원천기술로 로봇과 고부가가치 산업인 반도체 클린룸, 2차전지 장비 등의 분야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외산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차세대 주력제품인 지클린체인은 케이블체인 구동 시 링크 간 접촉 마찰로 발생되는 분진 최소화를 위해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ISO 클래스 1’ 등급을 취득했다. 지클린체인은 초저분진을 실현한 제품으로 케이블과 마찰되는 내부 섹션 구성품인 디바이더와 세퍼레이터를 케이블체인 제품군에서 사출성형에 성공했으며, UHMW-PE(GUR) 소재와 PTFE 불소 재질을 추가 적용해 낮은 마찰계수와 내마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로보웨이 시스템은 로봇 케이블 보호에 효과적인 로보웨이와 로보키트로 내구성이 강한 특수 압축 스프링과 롤러 및 튜브 처짐 방지가이드를 적용해 로봇의 움직임으로부터 케이블 및 호스를 보호한다. 특히 자체적으로 수축 및 이완해 로봇의 복잡한 구동에도 분진, 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힌지와 걸쇠 방식을 적용해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개년 간(2020~2022년) 매출액 성장률은 17.4%, 영업이익 성장률은 66.0%를 기록하며, 매년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국내 산업 전반에 자동화·무인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케이블체인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현장의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는 케이블 보호 기구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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