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美 비아샛과 MOU…국내 독점 MRO 센터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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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코, 美 비아샛과 MOU…국내 독점 MRO 센터 구축 추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0.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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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사업 민수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시동

[데이터넷]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대표 유태삼)는 미국의 위성통신 기업 비아샛(Viasat)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국내 독점 MRO(유지/보수/정비) 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아샛은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 대한항공 기내 초고속 위성기반 와이파이 서비스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제노코는 이번 MOU가 그간 준비해온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 대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제노코는 비아샛의 MRO 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위성지상국, 재생산 등 해외 위성통신 관련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MOU를 통해 제노코는 중소기업으로서 진입장벽으로 여겨져 온 해외 고객 유입이라는 성과를 달성, 이를 기반으로 다른 글로벌 기업들로 고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설립돼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노코는 군위성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인 에어버스 D&S 등과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202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위성탑재체인 영상송수신 장치인 X-밴드 트랜스미터를 차세대 중형위성 1, 2호기 모두에 탑재하며 뉴스페이이스 시대를 맞아 민간 주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제노코는 반기보고서 기준 수주잔고(743억원)의 지속적 증가를 입증하며 올해도 매출 및 수주잔고에서 사상 최고치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캐시카우인 방위산업 부문에서 K-국방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KF-21, 소형무장헬기(LAH) 등에 탑재될 통신장비를 국산화하는 한편 위성지상국부터 위성체 및 발사체를 포함해 위성 토털 솔루션 보유를 위한 로드맵에 따라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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