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 광대역 캐리어 네트웍스 사업부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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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슨트 광대역 캐리어 네트웍스 사업부문 사장
  • 승인 199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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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왠 장비 전문업체인 유리시스템을 루슨트테크놀로지에 10억달러에 매각하면서 국내벤처기업들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샀던 김종훈 루슨트 광대역 캐리어 네트웍스 사업부문 사장이 ‘제 4회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세미나’의 개막식에 참석차 내한했다.


■ 한국업체와 제휴 적극 모색

그는 ‘21세기 통신 혁명의 비전’에 대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데이타 네트워킹, 광네트워킹, 통신용 소프트웨어 부문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한 광대역 네트웍스 사업부문 사장에 임명되면서 루슨트의 대한국 업무를 전담하라는 본사의 지침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기회가 된다면 국내 업체와의 기술적인 제휴뿐만 아니라 투자도 아끼지 않겠으며, 한국인 입장에서 국내 통신 인프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루슨트의 데이타 네트워킹그룹 캐리어 네트웍 부문 사장직을 맡아 전세계 통신사업자를 위한 데이타 네트워킹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루슨트내에서 데이타 네트웍 부문은 작은 부문이지만, 지금처럼 정보통신 혁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루슨트의 사업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어센드, 랜넷 등을 인수하는 등 가장 바삐 움직이는 사업부문』이라고 데이타 네트워킹 부문을 소개했다.

그는 『지위가 높고 낮음이 중요하지 않으며 세계의 통신시장에서 으뜸인 루슨트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행운이며, 사장으로 직책이 상승한 후 휴식할 시간이 전혀 없다』고 최근의 일상을 소개했다.
김 사장은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세미나의 개막 행사에서 데이비드 앨런 한국루슨트 사장, 안병엽 정보통신부 차관, 정선종 ETRI 원장, 배병관 삼성전자 부사장 등 업계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에 참가했다. 그는 또 한국통신, 정보통신부, 조선일보 행사에도 참여했다.

■ 한국식만 고집하는 영업 형태는 불합리

특히 한국통신의 초고속국가망 ATM 백본 스위치 업체의 선정을 앞두고 있는 김사장의 방문에 대해 업계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통신은 루슨트, 뉴브리지, 노텔 등 3사가 BMT를 마친 상황에서, 향후 BMT를 통과하지 못한 기능의 지원유무에 대해 업체들로부터 확약받고 있는 상태이다.
한국통신이 초고속국가망 구축과 관련 너무 많은 기능과 사양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필요없는 기능까지 지원해 달라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으며, 한국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대에 한국식만 고집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강조하면서 『우선 한국통신을 정확히 이해시켜 설득하고, 그래도 요구하면 모든 기능을 다시 개발해서라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리시스템, 어센드 등 M&A한 기업들의 지사 통합과 관련 『광대역 네트워킹이 정보통신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비지니스를 위해 굳이 통합할 이유가 없으며, 각 국가별로 특성에 따라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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